풀꽃나무 일기

관악산을 넘어서

모산재 2006. 4. 14. 23:27

06. 04. 09(일)

 

 

거의 5년만에 관악산을 찾았다.

 

낙성대 쪽에서 오르다가 골짜기로 내려선다.

골짜기 등산로 언덕에 남산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남산제비꽃

 

 

 

 

 

 

한 참 제비꽃을 사진에 담다가 골짜기 물가로 내려선다.

갑자기 전에 보았던 가재 생각이 나서이다.

물속 돌들을 뒤집어 봐도 가재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소금쟁이가 눈에 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짝짓기를 하는지 엉겨 붙어서 얼라리 꼴라리다.

그리고 언뜻 물 속을 들여다 보니 도룡뇽 알집이 똬리 모양으로 앉았다.

그 속엔 알들이 점점이 보인다.

 

도룡농 알

 

 

 

소금쟁이의 짝짓기

 

 

 

골짜기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의 샘

 

 

 

 

둥근털제비꽃

 

 

 

더러운 관악산

 

오르는 등산로 주변은 불쾌할 정도로 쓰레기가 널렸다.

어디 단 한군데라도 깨끗한 곳이 없을 정도이다.

페트병,  캔, 일회용 라면 용기, 소주병 등등은 말할 것 없고

과일 껍질, 음식물 쓰레기, 신문지 등등에

볼일을 본 듯 허연 두루말이나 휴지 조각들이 널렸다.

등산로 주변 20-30m 정도의 숲은 쓰레기 장과 다를 바 없다. 

 

 

 

 

뭐하자고 이런 입간판은 세웠는지... 뭘 관리하길래 '관리공원'이라 티내고 있는 것인지...

 

 

 

 

하마바위

 

 

 

마당바위

 

 

 

대나물

 

 

 

 

 

멀리 올려다보이는 관악산 정상

 

 

 

연주대 밑을 지나며 줌인한 풍경

 

 

 

관악사터

 

 

 

 

 

 

 

 

과천 쪽으로 하산하며

 

하늘말나리?

 

 

 

생강나무

그늘지고 높은 곳이어선지 지금에야 꽃이 한창이다.

 

 

 

남산제비꽃

 

중간 쯤 내려가면서 남산제비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낮은 지대로 들어서면서 현호색과 큰개별꽃 군락들이 나타난다.

 

현호색

 

 

 

 

큰개별꽃

 

 

 

 

물봉선 새싹

 

 

 

이고들빼기 새싹

 

 

 

큰개별꽃과 남산제비꽃

 

 

 

등산로 입구에 가까워지면서 골짜기엔 꽃을 피운 산괴불주머니들 군락이 나타난다.

 

산괴불주머니

 

 

 

 

호제비꽃

 

 

 

 

잔털제비꽃

 

 

 

줄민둥뫼제비꽃

 

 

 

 

중나리?

 

 

 

미국제비꽃(종지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