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자금우 Ardisia japonica

모산재 2006. 1. 15. 15:14

 

제주도 오름 주변 숲언저리 곳곳에서 붉은 열매를 단 자금우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산호수와 비슷한 자금우는 풀처럼 보이지만 관목이다.

 

자금우(紫金牛)는 중국 이름인데, 불상에서 나오는 신비한 빛을 일컫는 '자금'이란 불교 용어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열매는 기관지염이나 종기 습진에 특히 효험에 있다고 한다.

 

상록수 그늘 밑에서 햇빛을 받지 않아도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부엽토 속에 땅속줄기를 이리저리 뻗어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간다고 한다. ( 참고 : 박상진 교수 <푸른숲. 나무이야기> http://blog.forestkorea.org/sjpark40)

 

 

 

 

제주도

 

 

 

 

 

자금우 Ardisia japonica / 앵초목 자금우과의 상록 소관목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높이 15∼20cm이다. 어린 가지의 끝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위의 1∼2층은 돌려나고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양성이며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하여 핀다. 화관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잔 점이 있으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서 9월에 둥글고 붉게 익으며 다음해 꽃필 때까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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