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정 화단, 봄맞이꽃의 겨울나기 로제트 옆에서 발견한 땅빈대! 줄기와 잎이 비단처럼 땅을 곱게 덮어 비단풀이라고 부르지만, 땅 위에 퍼진 잎의 모양이 빈대같아 땅빈대라고도 부른다. 밭이나 공터에서 땅 위를 기며 자라는데, 워낙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2005. 10. 개포동
● 땅빈대 Euphorbia humifusa /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져서 땅 위에 퍼지며, 길이 10-30cm, 자르면 젖 같은 흰 즙이 나오고,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며, 2줄로 붙고, 긴 타원형, 길이 7-15mm, 폭 3-7mm,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잎 앞면은 녹색, 뒷면은 회색빛이 돈다. 잎자루는 짧다. 턱잎은 선형이고 8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배상꽃차례로 피며, 연한 붉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난형, 능선이 3개 있고, 털이 없다.
○ 큰땅빈대는 원줄기가 비스듬히 서고, 애기땅빈대는 털이 있으며 잎에 붉은 반점이 있다.
☞* 큰땅빈대 => https://kheenn.tistory.com/9440930
☞* 애기땅빈대 => https://kheenn.tistory.com/8506415
땅빈대는 칼에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생즙을 바르면 곪지 않고 잘 낫는다. 그 외에 항암 작용과 해독 작용, 항균 작용, 진정 작용 등이 뛰어나서 갖 가지 암, 염증, 천식, 당뇨병, 심장병, 신장 질환, 악성 두통, 정신 불안증 등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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