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벼룩아재비, 또는 큰실좀꽃풀

모산재 2005. 11. 18. 16:43


무덤 가에 발견된다는 말을 듣고, 산을 올라 무덤 뒤쪽을 현미경 보듯 뒤졌더니, 과연...!


11월중순에 접어들 무렵이라 이미 다 지고 요 녀석들만 남았다.


용담목 마전과의 한해살이풀. 중부 이남 양지바른 풀밭에서 잘 자란다.

 


남한산성








 


 

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pygmaea / 용담목 마전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5-20cm이고 밑에서 갈라지기도 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대생, 줄기 밑에 총생, 난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7~15mm, 폭 3~6m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희미한 3맥이 있고 양면, 특히 가장자리에 돌기 같은 털이 있으며 윗부분은 화경상(花莖狀)으로서 잎이 달리지 않는다.

 

꽃은 7-9월에 피고 백색이며 소화경은 3~5개가 원줄기 끝에 산형으로 달리지만 때로는 2단으로 달리기도 하고 길이 1-4cm로서 입상(粒狀)의 돌기가 소생(疎生)한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며 열편 끝이 뾰족하고 화관은 길이 4mm 정도로서 총형이며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길이 3mm정도로서 윗부분이 2개로 갈라지고 암술대는 밑부분만 2개로 갈라진다. 북한에서는 '큰실좀꽃풀'이라 부른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