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난(개불알꽃) Cypripedium macranthos

 

꽃 모양이 개의 불알과 닮았다 하여 '개불알꽃'이라고 불려지다 민망한 이름을 대신하여 '복주머니란'으로 불려지고 있다. 요강처럼 생겨서 '요강꽃'이라고도 하고 '소오줌통'이라고도 한다. 짧고 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숨은 눈이 발달해서 눈이 자라나온다. 진한 자줏빛 품종은 '자주복주머니란'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나며 중국 동북부, 몽골, 러시아 극동-유럽 지역, 일본 등에 분포한다. 2012년 멸종위기 2급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5. 05. 14.  남양주

 

 

 

 

 

 

 

● 복주머니란(개불알꽃) Cypripedium macranthos | big-flower lady’s slipper  ↘ 백합아강 난초목 난초과 복주머니란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있으며 뿌리는 땅속줄기에서 나오며 가늘고,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20~40cm 정도로 자라며, 다세포의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3~5장이 달리고, 넓은 타원형, 피침상 타원형,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 8~20cm, 폭 5~8cm이다. 기부는 짧은 잎집로 줄기를 감싸며 하부의 2~3개 잎은 잎집 모양이다.

꽃은 5~7월에 연한 홍자색, 흰색, 분홍색 등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싸개잎은 잎과 같다. 입술꽃잎은 주머니처럼 부푼다. 주머니 안쪽에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 타원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개불알꽃속 자생종으로는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 노랑복주머니란(C. calceolus) 양머리복주머니란(C. agnicapitatum), 얼치기복주머니란(C. × ventricosum), 털복주머니란(C. guttatum), 산서복주머니란(C. shanxiense), 광릉요강꽃(C. japonicum) 등 모두 7종이 기록되어 있다.

 

○ 속명 'Cypripedium'은 '미의 여신(Venus)'을 나타내는 'Kypris'와 '슬리퍼(Pedion)'를 나타내는 'Pedium'의 합성어로, 꽃의 모양이 미의 여신이 신는 아름다운 신발처럼 생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영어 이름도 'big-flower lady’s slipper'로 되었다.

 

 

※ '난초과 식물들 표기에서 식물학자들이 우리말 표기법을 거슬러서 국명을 기록하는 점은 유감이다. 고유어 뒤에는 '난'을 쓰고 한자어 뒤에는 란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국어사전에는 이런 원칙으로 이름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립수목원이나 국립생물자원관의 기록들은 상당수 이런 원칙을 어기고 '란'으로 통일하다시피 하고 있다. '토종말+ 난', '한자어+란'의 원칙에 따라 '나도풍(風)란' '비자(榧子)란' '대흥(大興)란' '사철난' '차걸이난' '복주머니난' '콩짜개난' '산제비난' 등으로 구별해서 써야 한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Cypripedium_macranthos  gbif.org/species/2820423 

 

 

☞ 복주머니난 => https://kheenn.tistory.com/8221509 

☞ 얼치기복주머니난 => https://kheenn.tistory.com/15864865  

☞ 광릉요강꽃 => https://kheenn.tistory.com/15858664  https://kheenn.tistory.com/15858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