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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식물

뚜껑별꽃 Anagallis latifolia(A. arvensis), 꽃과 열매

by 모산재 2025. 5. 20.

 

'보라별꽃', '별봄맞이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익으면 중앙부에서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기 때문에 뚜껑별꽃이란 이름이 생겼다. 잎과 덩굴줄기 형태로 보면 별꽃처럼 석죽과로 오인하기 쉬운데 앵초과 참좁쌀풀속 또는 뚜껑별꽃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일반적으로 주황색이지만 푸른색인 종도 있다.

 

전라남도와 제주도의 들판에 자라며 전 세계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2023. 04. 26.  제주도

 

 

 

 

 

 

● 뚜껑별꽃 Anagallis latifolia  | blue-scarlet pimpernel, scarlet pimpernel, red pimpernel, poor man's weather-glass, shepherd's weather glass  ↘  목련강 딜레니아아강 앵초목 앵초과 뚜껑별꽃속 


높이 10-30cm이고 줄기는 옆으로 뻗다가 비스듬히 서며 네모가 진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달걀모양,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1~2.5cm, 나비 5-15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피며 청자색이고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2-3cm로서 포가 없다. 꽃받침조각은 피침상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4-6mm로서 1맥이 있고 꽃부리는 지름 1~1.3cm로서 5개로 갈라져 수평으로 퍼지며 열편은 도란상 원형이고 가장자리는 잔털이 있다. 수술은 5개로서 꽃잎과 마주나기하며 수술대에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지름 4mm로서 밑부분에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익으면 중앙부에서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고 종자는 흑갈색이며 지름 1mm정도로서 두드러기같은 돌기가 밀생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뚜껑별꽃속(Anagallis)은 전 세계 온대지역에 분포하며, 약 30종이 알려져 있다. 참좁쌀풀속(리키마시아속)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위키피디어에서 Lysimachia arvensis로 기록하고 있는 이 종은 국생정에서는 A. latifolia,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A. arvensis로 기록하고 있다.

 

○ 세계적인 침입종으로 매콤하고 쓴 맛이 나며 독성이 있어서 살충제로 또는 곤충 기피제의 효과가 있으며 목초지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말이나 개와 같은 동물 섭취 실험에서 위장염이 발생하였고 높은 용량은 치명적이었다. 씨앗은 새에게 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뚜껑별꽃에서 추출한 액체를 사람에게 경구 투여했을 때 24시간 동안 심한 메스꺼움, 두통, 그리고 신체적 통증이 발생하였고 일부 사람들은 잎과의 접촉으로 피부염을 경험하기도 했다. 호주의 보고에 따르면, 곡물 작물에 이 잡초가 만연하면 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겨는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 식물은 치유가 느린 궤양과 상처에 외용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거담제로 사용되었으며, 가려움증, 류머티즘, 치질, 광견병, 나병, 뱀 물림 치료제로도 사용되었다. 리시마키아는 결핵성 폐결핵과 수종, 만성 신염과 같은 신장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항우울제로, 유럽 민간요법에서는 다양한 정신 질환 치료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임상 효능에 대한 입증된 증거는 부족하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Lysimachia_arvensis  gbif.org/species/4005399  gbif.org/species/3169305  

 

 

☞ 뚜껑별꽃 => https://kheenn.tistory.com/1585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