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큰눈물버섯 Lacrymaria lacrymabunda

모산재 2024. 10. 24. 17:05

 

서양 사람들은 이 버섯을 '우는 과부(weeping widow)'라 부르는데, 습할 때 갓과 주름살 가장자리에 생기는 먹물 방울이 눈물 흘리는 듯한 모양인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속명 'Lacrymaria'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고 종소명 'lacrymabunda'는 눈물이 많음을 나타낸 것이다.

 

여름~가을에 숲 가장자리, 길가, 정원 풀밭에 홀로 또는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나 맛이 다소 쓰며 사람에 따라 위장 장애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2024. 10. 01.  서울

 

 

 

 

 

 

 

● 큰눈물버섯 Lacrymaria lacrymabunda | weeping widow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큰눈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0cm로 종 모양이지만 가운데가 편평하다. 표면은 다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섬유상의 인편으로 덮여 있다. 가장자리에는 내피막의 흔적인 섬유상의 털이 붙어 있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로 검은 자갈색이며 검은 반점이 생기고 가장자리에는 백색의 가루 같은 것이 부착한다. 자루의 길이는 3~10cm, 굵기는 0.3~1cm로 표면은 균모와 같은 색의 섬유로 덮여 있다. 자루 위쪽에는 백색의 가루 같은 것이 있다. 턱받이는 불완전하고 솜털상 또는 섬유상인데 포자가 붙어 있어 검은색으로 보인다.

포자의 크기는 9~11.5×6~7.5μm로 레몬형이며 표면은 사마귀 반점으로 빽빽이 덮여 있으며 발아공이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참고 자료 : Lacrymaria lacrymabunda,(first-nature.com)   Lacrymaria velutina (MushroomExp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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