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이틀 후에 오른 산에서 만난 여우꽃각시버섯, 활짝 핀 아름다운 버섯은 없고 시들어 누운 버섯들과 이제 갓 발생한 어린 버섯들만 만난다.
북한에서는 '꽃우산버섯'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름에 묘한 맛은 가시고 밝은 느낌이 든다. 예쁜 우산을 든 청순하고 예쁜 처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주름버섯목 각시버섯속의 버섯. 섬세한 갓 주름으로 주름버섯과임을 짐작케 한다. 종소명이 'fragilissimus'로 워낙 가녀리고 연약해서 '부서지기 쉬운(fragile)' 버섯의 특징을 반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국 혼합림이나 정원, 또는 온실 등에서 홀로 난다. 전 세계적으로 열대 및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2024. 09. 16. 남한산성
● 여우꽃각시버섯 Leucocoprinus fragilissimus | fragile dapperling ↘ 주름버섯강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각시버섯속
갓은 지름 2.0-4.0cm로, 반구형에서 중앙이 오목한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흰색을 띠나 미세한 담홍갈색의 분말상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중앙부는 짙은 노란색을 띤다. 뚜렷한 방사상의 홈선이 나타난다. 주름살은 흰색이며, 주름의 폭은 성기고, 대에서 떨어진형이다.
대는 크기 3.0-7.0×0.2-0.3cm로, 긴 원통형이며, 표면은 황색이고, 가는 황색 털로 덮여 있다. 턱받이는 황색의 막질이며, 소실된다. 포자는 레몬 모양으로, 평활하며, 크기는 9.0-12.0×6.0-8.0㎛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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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wikipedia.org/Leucocoprinus_fragilissimus inaturalist.org/Leucocoprinus-fragilissimus gbif.org/species/8659282
☞ 여우꽃각시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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