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털개밀은 개밀과 같은 환경에서 섞여 자라는 경우가 많다. 개밀은 화서 끝이 땅쪽으로 휘어지고 소수가 축에서 비스듬히 벌어지고 내영과 호영의 길이가 같다. 속털개밀은 화서가 비스듬히 서거나 곧추 서고 영과가 짧으며 호영 가장자리에는 긴 가는털이 있으며 끝은 까락이 있다. 마르면 까락이 꺾인다.
우리나라 전역 길가나 산지 근처의 풀밭에 자라며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한다.
여러 변종이 있는데, 가는개밀(f. hackelianum)은 호영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는 점으로 긴 털이 있는 속털개밀과 구별된다. 아래는 속털개밀로 보인다.
2024. 06. 23. 서울
● 속털개밀 Elymus ciliaris | slender wheatgrass ↘ 백합강 사초목 벼과 갯보리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여러 대가 나오고 높이 40~100cm이며, 마디는 3~4개 있다. 잎집은 밋밋하다. 잎몸은 길이 4~25cm이고, 너비 3~10mm이다. 잎혀는 막질이고 길이 0.3~1.4mm이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전체 꽃차례에는 작은이삭이 수상형으로 배열하며, 약간 휘고, 길이 10~20cm이다. 작은이삭은 납작하고 길이 1~2cm이고, 10~20개의 꽃으로 구성된다. 제1포영은 길이 5~8mm이고, 제2포영은 길이 7~9mm이다. 포영의 위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호영은 길이 7~10mm이고, 맥이 5개 있고, 겉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으며, 끝에 1~3cm의 까락이 있고 마르면 밖으로 휜다. 내영은 호영 길이의 0.6~0.8배이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열매는 7~8월에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참고 자료 : https://www.gbif.org/species/5290253 https://www.inaturalist.org/Elymus-ciliaris
※ 속털개밀 검색표 : <벼과 사초과 생태도감>, 2016
1a. 엽신에 털이 없어 매끈하거나 까끌거린다.
2a. 호영 등쪽이 까끌거리고, 가장자리에 가늘고 짧은 털이 있다; 내영 용골이 위쪽으로 까끌거린다. (가는개밀)
2b. 호영 등쪽이 강모가 있고, 가장자리에 가늘고 긴털이 있다; 내영 용골이 위쪽으로 가늘고 짧은 털이 있다.
3a. 호영 선단부 까락이 10~30mm이다. (속털개밀)
3b. 호영 선단부 까락이 1~3(~7)mm, 혹은 점첨두이다. (단망개밀)(국명 신칭)
1b. 엽신에 잔털이 있거나 짧고 가는털이 있다.
4a. 포영 맥과 가장자리에 가늘고 긴 털이 있고, 점두이다; 엽신 양면에 잔털이 조밀하다. (털잎개밀)(국명 신칭)
4b. 포영 맥과 가장자리가 까끌거리거나 흰색 강모가 있고, 예두 혹은 점두이다; 엽신 양면에 잔털이 조밀하고, 맥과 가장자리에 흰색 짧은 털이 있다.
5a. 포영 맥과 가장자리가 까끌거린다.; 호영 등쪽이 까끌거리거나 강모가 있고, 가장자리에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제1호영이 9~12mm이다; 줄기 지름이 4~5mm이고, 엽신 양면과 가장자리에 잔털이 조밀하다. (A. amurense)
5b. 포영 맥과 가장자리에 흰색 강모가 있다; 호영 등쪽이 반점상으로 까끌거리고, 전체적으로 강모가 조밀하고, 제1호영이 7~9.5mm이다; 줄기 지름이 1~2mm이고, 엽신 양면에 잔털이 조밀하고, 맥과 가장자리에 길고 연한 털이 있다. (E. ciliaris var. birtiflorus)
☞ 더 보기 =>
'벼과 사초과 골풀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풀 Setaria viridis (0) | 2024.07.15 |
---|---|
개밀 Elymus tsukushiensis, 속털개밀 Elymus ciliaris (0) | 2024.07.09 |
골사초 Carex aphanolepis (0) | 2024.06.28 |
까락구주개밀 Elymus repens f. aristatum (0) | 2024.06.27 |
갈풀 Phalaris arundinacea (0) | 202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