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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암꽃

by 모산재 2024. 5. 31.

 

감꽃 피는 계절이 되었다. 대모산엔 감나무속의 고욤나무가 흔하다. 큰 나무는 없고 어린 나무들이 대부분이다. 암수딴그루로 피는 꽃은 감나무 꽃에 비해 작고 꽃받침이 꽃잎에 바싹 달라붙어 있는 모양이다. 관찰한 것은 암나무의 암꽃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과 들, 민가 근처에서 야생하거나 재배한다.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서아시아, 지중해 연안 유럽남동부 등에도 분포한다.

 

 

 

 

2024. 05. 27.  서울

 

 



 

 

 

●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 date-plum, lilac persimmon  ↘  목련강 감나무목 감나무과 감나무속

줄기는 높이 5~15m, 어린가지에는 처음에 회색 털이 나지만 곧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6~12cm, 폭 5~7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 뒷면은 회색이 도는 녹색이고, 잎맥 위에 굽은 털이 난다. 잎자루는 0.8~1.2cm이다.

꽃은 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햇가지 잎겨드랑이에서 달리고, 붉은빛이 도는 녹색이다. 수꽃은 2~3개씩 달리며, 수술이 16개이다. 암꽃은 헛수술 8개와 암술 1개이다. 꽃받침잎은 삼각형, 녹색이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다. 열매는 장과, 둥글고, 지름 1.5~2cm, 10~11월에 노랗게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속명 Diospyros은 신의 과일(God's fruit)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디오스피루스(Diós pŷrós)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페르시아어 '코르말루(Khormaloo)'는 자두-대추야자(date-plum)를 뜻하는데, 이는 열매의 맛이 자두와 대추야자를 연상시킨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date-plum'이 되었다. 파키스탄에서는 '암록(Amlok)'이라는 이름으로 말려서 소비했다.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아시아, 지중해 연안까지 널리 분포한다.  

 

※ 참고 : Date-plum - Wikipedia Diospyros lotus L. (gb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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