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똑 같은날짜에 일제히 뽕나무버섯이 돋아났다. 영명으로 'honey fungus'(꿀버섯)이라고 하는 식용 버섯인데 아직 맛보기를 주저하고 있다.
맛 좋은 야생의 식용 버섯으로 약간 달콤하고 견과류 같은 맛이 나며, 쫄깃한 식감이 고기가 부럽지 않다고 한다. 일부 배탈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 사례도 있으며, 살짝 데치면 쓴 맛이 제거되고 위장 자극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버섯에서 여러 가지 생체 활성 화합물이 분리되었으며, 종명을 나타내는 melleolides라는 세포독성 화합물을 생성한다고 한다.
천마의 공생균으로서 천마 재배에 이용된다. 여름~가을 활엽수 또는 침엽수의 줄기, 기부, 뿌리 또는 땅에 묻힌 고목에 뭉쳐나거나 무리지어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2023. 10. 01-04. 서울
● 뽕나무버섯 Armillaria mella | honey fungus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13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고 중앙부가 둔하거나 약간 파진다. 표면은 거의 건조성이고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있다. 색깔은 연한 황토색, 밀황색, 황갈색이나 노후하면 흙갈색이 된다. 중앙부에 직립되거나 압착된 가는 인편이 있으며 털이 없어서 매끈한 것도 있다. 가장자리는 처음에 아래로 감기며 줄무늬홈선이 있다. 살은 백색이며 맛은 온화하거나 조금 쓰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 또는 내린 주름살로 성기며 처음은 백색에서 분홍 살색으로 되고 노후하면 암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자루는 길이가 5~14cm, 굵기가 0.7~1.9cm로 원주형이고 기부는 불룩하며 구부러진다. 표면은 균모와 같은 색이며 줄무늬홈선 또는 털 모양의 인편이 있고 섬유질이다. 자루의 속은 갯솜질이나 나중에 빈다. 턱받이는 상위이고 처음에는 두 층이며 갯솜질이다. 포자의 크기는 7~11×5~7μm로 타원형 또는 난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며 황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 Armillaria mellea - Wikipedia Armillaria mellea (gbif.org)
☞ 뽕나무버섯 => 뽕나무버섯 Armillaria mellea (tistory.com) https://kheenn.tistory.com/15859766 https://kheenn.tistory.com/15859938
☞ 천마뽕나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119 https://kheenn.tistory.com/15860083
☞ 뽕나무버섯부치 => https://kheenn.tistory.com/15860959 https://kheenn.tistory.com/15861006
☞ 팽나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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