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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말린새끼애주름버섯 Hemimycena tortuosa

by 모산재 2023. 7. 24.

 

살아 있는 참나무 수피에서 발생한 아주 작은 버섯(갓 지름 3~4mm, 자루 길이 15mm 쯤)이다. 이보다 더 작은 개체들도 보인다. 장마비가 이어지는 날씨에 습도가 충분해지니 살아 있는 나무 수피에서 발생하는 버섯들이 종종 나타난다.

그 중에도 요즘 느티나무, 참나무 수피에서 많이 보이는 이 초소형 흰 버섯의 정체는 무엇일까? 자루에 털이 많은 점에서 흰애주름버섯인가 했으나 흰애주름버섯은 침엽수에서 발생하고 떨어진주름살인 점에서 아니다. 

흰색의 초소형 버섯들인 흰애주름버섯, 올린애주름버섯, 빨판애주름버섯 등과의 비교 검토 끝에 말린새끼애주름버섯으로 동정한다. (참고 : https://kheenn.tistory.com/15861611)

 

 

 

 

2023. 07. 19.  서울

 

 

 

 

 

 

● 말린새끼애주름버섯 Hemimycena tortuosa | dewdrop bonnet  ↘  주름버섯목 애주름버섯과 새끼애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1~0.8cm로 처음 둥근 산 모양 또는 다소 원추형이었다가 다음에 편평해진다. 매우 미세한 솜털상으로 가장자리에 물방울이 매달린다. 습할 때 줄무늬선이 나타나고 연약해 보이지만 아주 단단하고 질기다. 살은 백색이며 매우 얇고 맛과 냄새는 불분명하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 또는 치아 모양의 끝붙은 주름살이며 촘촘하다.

자루의 길이는 0.1~2.5cm로 위아래가 같은 굵기이며 가늘지만 단단하다. 위쪽 또는 아래쪽으로 약간 가늘어서 배불뚝이형이다. 때때로 다소 편심생에 매우 미세한 솜털상이고 물방울이 매달린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포자는 7~11×2.5~3.5μm로 방추형-투창 모양이고 표면은 매끈하며 투명하고 백색이다. 난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낭상체는 다소 방추형-투창 모양으로 예리한 점들이 있다. 대부분 4-포자성이나 2-포자성도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 Hemimycena tortuosa - Wikipedia   Mycena alphitophora - Wikipedia

 

 

☞ 흰애주름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