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꼬마무당버섯(팥무당버섯) Russula kansaiensis

모산재 2023. 7. 20. 14:20

 

신갈나무가 숲을 이룬 낮은 등선이에서 갓 지름 15mm가 채 안 되어 보이는 아주 작은 꼬마 버섯을 만난다. 중앙이 오목한 갓 둘레에 방사상 홈선이 있는데 부드러워 살살 만지는 데도 부서진다. 주름살은 약간 성기다. 버섯 자루는 빈 원통형으로 흰색이다.

 

여름~가을 주로 참나무류 숲속의 땅에 난다. 왕능림 등 오래된 숲에 많다고 한다. 드문 종. 

 

 

 

 

2023. 07. 17.  서울

 

 

 

 

 

● 꼬마무당버섯(팥무당버섯) Russula kansaiensi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1~2cm, 둥근 산 모양이다가 차차 편평해지며 중앙부가 약간 오목해지고 결국은 얕은 깔때기형이 된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임이 있으며 붉은색을 띤 포도주색이고 흔히 중앙부가 진하다. 오래된 것은 퇴색하여 유백색이 될 때도 있다. 가장자리는 방사상으로 줄무늬 홈선이 있다. 살은 얇고 흰색.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떨어진 주름살이며 서로 맥상으로 연결되고 폭이 넓으며 약간 성기다. 색은 흰색이나 크림색. 자루는 길이 1~2cm, 굵기 2~4mm, 상하가 같은 굵기거나 아래쪽으로 굵어진다. 표면은 흰색이나 황색을 띠고 약간 세로로 우글쭈글하다. 내부는 갯솜질이었다가 비게 된다.

포자는 크기 7.5~9.5×6~7.5μm로 광타원형이며 표면에 침 모양 돌기가 덮여 있다.   - 조덕현, 팥무당버섯 한국의 균류 5>, 2020. 

 

 

※ 조덕현 도감에서는 '꼬마무당버섯'은 팥무당버섯과는 다른 종으로 학명은 Russula minutula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