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좀은행잎버섯(좀우단버섯) Tapinella atrotomentosa

모산재 2023. 7. 12. 23:04

 

아주 작은 버섯인 은행잎버섯이 붙어서 자라는 등산로 나무 방벽 밑에서 뜻밖에 좀은행잎버섯을 만난다. 예년에 보지 못한 이곳에서 발견하다니 참으로 행운이다. 웃기게도 은행잎버섯은 아주 작은 부착 버섯인데, 좀은행잎버섯은 은행잎버섯과 함께 같은 은행잎버섯속으로 은행잎버섯보다 훨씬 크고 아주 대형으로 자라기도 하는 버섯이다.

 

흑갈색으로 거친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자루가 독특한 인상을 준다. 그래서 영명은 velvet roll-rim, 또는 velvet-footed pax이다. '좀우단버섯'이라 불리기도 하며 북한 이름은 '황나비버섯'이다. 식용 버섯으로 기록하고 있는 자료도 있지만 위장관 자극 중독 유발하고 설사, 구토, 복통, 탈수현상을 수반하며, 쇠약, 현기증, 오한이 발생하는 등 주로 소화기 장애가 나타난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

 

여름~가을에 침엽수 재목과 그 주변 땅, 대나무 밭에서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3. 07. 10.  서울

 

 

 

 

 

 

 

● 좀은행잎버섯 Tapinella atrotomentosa | velvet roll-rim, velvet-footed pax  ↘  그물버섯목 은행잎버섯과 은행잎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20cm로 편평형을 거쳐 가운데가 오목해지며 질기고 단단하다. 표면은 매끄럽거나 가루 모양의 연한 털이 있으며 녹슨 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며 안쪽으로 말린다. 살은 갯솜 모양이고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고 먼지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바른 또는 내린 주름살로 크림 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밀생하고 그물 모양으로 연결된다.

자루의 길이는 3-12cm이고 굵기는 1-3cm로 편심성 또는 측생이며 단단하고 표면에 흑갈색의 연한 털과 헛뿌리가 있다. 포자의 크기는 5-6×3-4㎛로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황색이다. 거짓아미로이드(pseudoamyloid)반응이다. 식용한다.  -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버섯사전>

 

 

 

    그물버섯목 > 은행잎버섯과 > 은행잎버섯속(Tapinella) :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

    주름버섯목 > 주름버짐버섯과 > 우단버섯속(Tapinella)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주름버섯목 > 우단버섯과 > 오리나무버섯속(Paxillus)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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