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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by 모산재 2023. 6. 16.

 

북한산 보문능선을 오르면서 만난 황갈색시루뻔버섯, 처음 만난 버섯인데도 금방 아, 이게 황갈색시루뻔버섯이구나 하고 그 존재를 알아본다. 이미 이미지로 잘 알고 있었던 덕이다. 살펴보니 기주목은 벚나무!

 

여름부터 가을까지 벚나무를 위주로 활엽수의 고목이나 죽은 나무 줄기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소나무비늘버섯과의 흔한 부착 버섯이다.  금산사 , 내소사의 벚나무들이 이 버섯 때문에 고사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니 벚나무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2023. 06. 11. 북한산

 

 

 

 

 

 

 

● 황갈색시루뻔버섯 Inonotus mikadoi  ↘  소나무비늘버섯목 소나무비늘버섯과 시루뻔버섯속

자실체는 폭 2~5cm, 두께 1~2cm, 균모는 반원형이며 자실체의 한 측면이 기물에 부착하고 다수가 중첩해서 층상으로 군생한다. 처음엔 거의 수평으로 퍼지나 건조하면 수축해서 가장자리가 아래로 강하게 말린다. 표면은 황갈색-녹슨 갈색, 거친 털이 밀생하고 테 무늬가 있다. 오래된 것은 털이 떨어져서 밋밋해진다. 살은 황갈색-녹슨 갈색. 생육 중에는 유연하지만 건조할 때는 탄력을 잃고 부서지기 쉽다. 하면의 자실층은 황백색이다가 암갈색이 된다.

관공은 길이 1cm, 구멍은 다소 둥글고 2~3개/mm. 포자는 4~6×3~4μm로 타원형 또는 아구형. 표면은 매끈하고 황갈색이다.  -조덕현, <한국의 균류 6, 2021>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