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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조경종

캐나다딱총나무 Sambucus canadensis

by 모산재 2023. 6. 14.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숲언저리에서 캐나다딱총나무가 하얀 꽃을 피웠다. 이른 봄 잎과 함께 꽃차례가 피어나는 딱총나무에 비해 1~2개월 늦게야 꽃을 피운다. 원산지가 캐나다, 미국 등 북아메리카인 외래식물이며 종명 canadensis도 원산지인 캐나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미국딱총나무'라고도 한다. 딱총나무에 비해 꽃이 산방꽃차례로 달리고 가지 속의 수(髓; 고갱이)가 흰색이며 열매가 흑자색인 점이 특징이다. 딱총나무속 관목들은 지금까지 인동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최근 연복초속으로 이속되었다. 

 

 

 

 

 

2023. 06. 07. 서울

 

 

 

 

 

 

 

●  캐나다딱총나무 Sambucus canadensis | Common Elderberry   ↘  산토끼꽃목 연복초과 딱총나무속 낙엽 관목 

높이 3~4m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연한 갈색이고 껍질눈이 발달한다. 가지 속은 흰색의 수(髓)로 꽉 차 있으며, 겨울눈은 세모꼴의 달걀형이다. 잎은 마주나며 1~2회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너비 2~4cm이며, 작은 잎 5~11장이 달린다. 잎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흰빛을 띠고 맥 위에 털이 있다. 전체에서 약간 역한 냄새가 난다. 꽃은 양성화이고, 5~7월에 가지 끝에 흰색으로 피는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뒤로 약간 젖혀진다.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흰색이며, 3개로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화관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약간 길다. 열매는 핵과, 지름 0.3~0.5cm의 구형인데 7~9월에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삼각상 긴 달걀형이고 갈색이며, 겉에 미세한 돌기가 있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