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자루의 밑부분 알뿌리 모양이 양파를 닮아서 양파광대버섯이라고 부르며, 산지 비탈진 곳에 자라므로 '비탈광대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마톡신과 팔로톡신, 비로톡신 등의 독 성분으로 간부전증 등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2020년 국립수목원에서 미기록종 '독흰구근광대버섯(Amanita sphaerobulbosa)'을 학술지에 발표하였는데, 두산백과와 조덕현의 '한국의 균류2',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버섯사전에서는 양파광대버섯 학명을 이미 Amanita sphaerobulbosa 으로 기록하고 있어 두 종이 동일종의 이명이 아닐까 생각된다.
2022. 09. 19. 서울
● 양파광대버섯 Amanita sphaerobulbos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이며, 처음에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으로 되며 나중에는 거의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백색에서 연한 갈색으로 되며 각추상의 작은 사마귀 반점이 다수 부착하지만 탈락하기 쉽다. 자실체는 어릴 때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파편이 부착하고 늘어지기도 한다. 살은 백색이고 냄새는 거의 없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말단이 선으로 되어 자루의 위에 늘어진다. 폭은 약 7mm이며 백색이고 밀생한다. 언저리는 가루상이다. 자루의 길이는 8~14cm, 굵기는 0.6~0.8cm로 백색이며 기부는 주머니 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다. 표면은 면모상-섬유상의 작은 인편으로 덮여 있다. 턱받이는 백색이고 막질로 윗면에 줄무늬선이 있으며 영존성이고 자루의 상부에 있다. 대주머니는 자루의 팽대부에서는 불분명하다.
포자는 구형인 것은 지름이 7~8.5μm이고 아구형인 것은 크기는 7~9.5×6.5~8.5μm이다. 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담자기가 4-포자성이다. 연낭상체는 곤봉형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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