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모산재 2022. 6. 5. 13:11

 

마침 영실의 좀갈매나무가 꽃을 갓 피우고 있다. 좀갈매나무는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의 관목으로 제주도 한라산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암수딴그루인 갈매나무, 워낙 작은 4수성 꽃을 피우는데 나빠진 시력으로 암꽃과 수꽃이 피는 나무를 구별해 담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좀갈매나무는 털갈매나무나 짝자래나무처럼 잎이 어긋나고, 잎몸의 길이가 1~3cm 정도로 작은 점에서 돌갈매나무 및 털갈매나무와 구별한다. 자생지가 1~2곳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다. 

 

 

 

 

 

 

 

 

 

 

 

●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  갈매나무목 갈매나무과 갈매나무속 관목

높이가 1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늙은 가지는 나무껍질이 벚나무와 비슷하고 가지 끝이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짧은 가지에서는 무더기로 난다. 거꿀달걀모양이고 단첨두(短尖頭)이며 길이 1~2cm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7-10mm로서 털이 거의 없거나 있다.

꽃은 이가화로서 5-6월에 피고 4수이며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수꽃의 꽃받침조각은 피침형 또는 삼각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피침형이고 꽃받침 길이긔 1/2정도이지만 수술보다는 길며 씨방이 극히 작다. 열매는 핵과로 도란상 구형이고 소과경은 길이 4-7mm이며 종자는 밑부분에 세로로 긴 구멍이 있다. 9-10월에 익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갈매나무(R. davurica) : 높이 4~8m, 가지 끝 겨울눈. 잎은 마주나거나 조금 어긋나며, 길이 4~10cm, 폭 3~5cm로 크다. 백두대간(강원)

• 돌갈매나무(R. parvifolia) : 높이 2m. 갈매나무에 비해 잎 길이 1~4cm로서 작고 씨는 아래쪽에 둥근 구멍이 있다. 강원 이북

• 참갈매나무(R. ussuriensis) : 높이 4m. 갈매나무에 비해 잎이 세장하고 가장자리 잔 톱니 끝에 샘점. 가지끝 가시. 열매 도란상 타원형. 경기 충청 이남

• 털갈매나무(R. rugulosa) : 높이 2m. 잎 어긋남. 화서는 액생하고, 밀집화서, 열매는 원형 또는 난상 구형. 우리나라 거의 전역

• 신갈매나무(R. diamantiaca) : 높이 2m. 돌갈매나무에 비해 잎은 마주나기하고 길이 3-4.5cm이며 평활하고 털이 없다. 강원-금강산, 함남

• 연밥갈매나무(R. shozyoensis) : 평북 창성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 갈매나무와 달리 잎이 좁고 열매가 도란형이며 씨의 앞면 가운데에 구멍이 있다.

• 짝자래나무(R. yoshinoi) : 높이 1-3m. 잎은 어긋나며 꽃자루는 길이 7-18mm로 길고 털이 없다. 백두대간

• 산황나무(R. crenata) : 꽃이 5수. 열매가 익기 전 까마귀베개와 유사하지만, 까마귀베개는 잎끝이 꼬리처럼 뾰족해지고 암술대가 2갈래이다. 남서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