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갯사상자 Cnidium japonicum 열매

모산재 2017. 10. 19. 20:38

 

뱀이 앉는 침상이라는 뜻의 사상자(蛇床子), 이 식물이 자라는 곳에 뱀이 잘 나타나며 또 씨앗을 잘 먹는다고도 한다. 갯사상자는 사상자속 Torilis인 사상자와 갯사상자, 긴사상자속 Osmorhiza인 긴사상자와 짧은사상자와는 달리 벌사상자, 사동미나리와 함께 천궁속 Cnidium에 속한다.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의 바닷가, 모래나 바위틈 척박한 곳에서 자란다.

 

 

 

 

 

동해

 

 

 

 

 

 

 

 

● 갯사상자 Cnidium japonicum  ↘ 산형화목 산형과 천궁속 두해살이풀

높이 10-30cm이며 모여나며비스듬히 자라고 종선이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는 1개가 깊게 들어가며 굵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한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와 지상으로 처지며 줄기잎은 엽초가 줄기를 약간 감싼다. 중앙부의 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길이 3~6cm로서 1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5~7개이고 작은잎자루가 없으며 가장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짧고 난상 삼각형이며 길이 7~12mm로서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광택이 나며 끝이 둔하다.

꽃은 8월에 피며 백색이고 긴 산경끝에 10여개의 소산화서가 달리는 겹우산모양꽃차례며 소산경은 길이 5-10mm이고 꽃자루는 길이 2-4mm이며 총포 및 소총포는 선형이고 길이 2-5mm이다. 꽃잎은 5개로서 안쪽으로 굽으며 수술도 5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다. 열매는 분과로 편평한 원형으로서 능선이 있다.
<국생정 식물도감>

 

 

 

 

 

※ 사상자란 이름의 3속 자생종

  

   <사상자속 Torilis>

사상자 Torilis japonica (Houtt.) DC.

개사상자 Torilis scabra (Thunb.) DC.

  

   <천궁속 Cnidium>

갯사상자 Cnidium japonicum Miq.

벌사상자 Cnidium monnieri (L.) Cusson

천궁 Cnidium officinale Makino

사동미나리 Cnidium dahuricum (Jacq.) Turcz. ex Fisch. & Meyer

 

   <긴사상자속 Osmorhiza>

긴사상자 Osmorhiza aristata (Thunb.) Makino & Yabe

  짧은사상자 Osmorhiza aristata var. montana Makino

 

 

• 사상자 : 전체에 짧고 눌린 센털이 있다. 개사상자에 비해 포엽이 여러 개이고 꽃은 양성 또는 웅성이며 꽃잎에 거센털이 없다.

• 개사상자 : 사상자와 달리 줄기가 자줏빛을 띠고 열매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는 것이 다르다.

• 긴사상자 : 줄기에 백색털이 다소 있다. 

• 짧은사상자 : 줄기에 털이 적고 사상자와 비슷하나 열매에 가시같은 돌기가 있고 작은 열매자루가 더 길다.

• 벌사상자 : 키는 1m 정도로 크고 줄기는 곧게 서며 속이 비고 세로로 능선이 있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갯사상자 : 키는 10~30㎝로 작고 모여 나서 비스듬히 자란다. 바닷가에 자라며 잎은 광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