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올챙이고랭이 Schoenoplectus juncoides

모산재 2017. 9. 8. 00:35

 

 

'올챙이골'이라고도 하며, 농경지나 저지대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생정에는 한해살이풀로 기록하고 있는데 <국립생물자원관>에는 여러해살이풀로 기재하고 있다. 그리고 두 자료에는 근경이 짧다고 되어 있는데,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에는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덩이뿌리가 달린다."하니 어느 정보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나중 국생정 기재문이 '다년초' 등으로 수정되었다.)

 

올챙이고랭이는 땅속줄기가 짧게 벋고 줄기 단면이 다각형이며 수과 단면이 렌즈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수원고랭이(S. wallichii)에 비해 작은이삭이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둔두이고 포가 길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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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챙이고랭이 Schoenoplectus juncoides | Rush-like bulrush  ↘  사초목 사초과 고랭이속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는 짧게 벋는다. 줄기는 모여 나며 꽃차례를 제외한 높이 25-72cm, 지름 1-2mm, 단면은 둔한 다각형이다. 잎은 줄기 밑부분에서 비늘 모양으로 달리고 그 위에는 잎집처럼 달린다. 잎집은 막질, 길이 5-15cm이다.

꽃차례는 옆에서 달리고 2-14개의 작은이삭이 머리 모양으로 달린다. 포는 줄기와 모양이 같고, 길이 6-7cm, 폭 1-2mm이다. 작은이삭은 난형, 길이 5-14mm, 폭 2.4-5.5mm, 끝은 뾰족하다. 화피강모는 6개, 길이 1.2-2.5mm이다. 수술은 3개, 암술머리는 2-3개이다. 열매는 수과, 넓은 도란형, 길이 1.9-2.6mm, 폭 1.6-2.2mm, 볼록한 렌즈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본 종은 외부형태와 분자계통연구 결과에 따라 올챙이골속(Schoenoplectiella)으로 재배치되었다(Jung and Choi. 2010). 올챙이골속 식물은 작은이삭에 대가 없이 줄기에 밀착하여 달리는 특징을 가지는데, 국내에는 8종이 분포한다. 올챙이고랭이는 땅속줄기가 짧게 벋고 줄기 단면이 다각형이며 수과 단면이 렌즈 모양인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외부형태가 유사한 수원고랭이(Schoenoplectus juncoides wallichii)에 비해 작은이삭이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고 포가 길므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둥근 줄기를 가진 고랭이속 유사종

 

• 좀올챙이골  Schoenoplectiella hotarui : 작은 이삭 1~3개, 산지의 축축한 곳

• 올챙이고랭이 Schoenoplectus juncoides : 작은 이삭 1~7개. 논과 저지대 습지

• 수원고랭이 Schoenoplectus wallichii : 작은 이삭 1-3개. 꽃대 높이 15-40cm, 지름 0.7-1mm

• 제주올챙이골 Schoenoplectiella lineolata : 작은 이삭 1개

• 광릉골 Schoenoplectiella komarovii : 작은 이삭 3~10개

• 나도송이고랭이 Schoenoplectiella × trapezoidea : 송이고랭이(S. triangulatus)와 좀올챙이골(S. hotarui)의 잡종. 최근 고성 천진호에서 자생 확인. 크게 자란 올챙이고랭이처럼 보이나 올챙이고랭이에 비해 줄기는 사릉형에 가깝고 수과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이며 결실이 불완전한 형태적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