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쇠치기풀 Hemarthria sibirica

모산재 2017. 9. 7. 22:03

 

 

고향의 집 앞 논뚝에 자라는 쇠치기풀을 만나고 아주 오랜만에 낯선 습지에서 열매를 맺고 누운 쇠치기풀을 만난다.

 

이 녀석은 줄기 끝과 잎짬에서 꽃차례를 내지만 긴 뿔처럼 생긴 꽃차례의 꽃대는 마디를 이루고 마디마다 꽃과 열매를 다는데 열매의 형태를  찾기가 쉽지 않다. 도감이나 백과사전에도 쇠치기풀 열매(종자)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이를 관찰한 자료도 보이지 않는다.

 

 

 

 

 

연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이삭꽃차례를 이루고, 

꽃대 마디마다 양쪽으로 꽃을 피우고 그 자리에 열매가 납작하게 달린 듯하다.

 

 

 

 

 

 

 

● 쇠치기풀 Hemarthria sibirica | Siberian sicklegrass   ↘   화본목 벼과 쇠치기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20cm이고 중앙이상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모여나기하고 털이 없다. 근경이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분록색이며 편평하고 길이 20~30mm, 폭 3~7mm로서 기부는 긴 엽초로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잎혀는 길이 약 0.5mm로서 절두이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이삭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밑부분에 엽초 같은 포가 있으며 길이 5-8cm로서 꽃대 끝에서는 속생한 것같다. 마디 사이는 길이 4-6mm이고 각 마디에 대가 있는 소수(小穗)와 대가 없는 소수가 같이 달리며 꽃자루가 동합된다. 대가 없는 소수는 꽃대축과 동합하는 곳이 오목해진 곳에 들러 붙고 소수는 길이 5mm 정도로서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포영은 가죽질이며 첫째 것은 기반과 더불어 길이 5-8mm로서 5맥이 있고 둘째 것은 길이 6mm절도로서 3맥이 있다. 호영과 내영은 백색 막질이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대는 깃털 모양이며 2개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쇠치기풀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