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도깨비사초 Carex dickinsii

모산재 2017. 6. 21. 01:07


2~3개의 암꽃이삭에 달리는 열매는 길고 뾰족한 부리를 달고 있어 도깨비가 휘두를 만한 철퇴처럼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 전국의 산 가장자리나 풀밭의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칠보산












도깨비사초 Carex dickinsii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편평하며 넓은 선형이고 폭 4~8mm로서 회맥이 있으며 상부의 잎은 꽃이삭보다 위로 뻗는다. 엽초는 잎이 없으며 황갈색이고 약간 갈라진다.


꽃대는 딱딱하고 높이 20~50cm로서 밋밋하지만 윗부분이 약간 거칠다. 꽃은 5~6월에 피며 소수는 2-4개이지만 흔히 3개이며 웅소수는 줄기끝에 달리고 대가 길며 선형으로서 곧추선다. 자소수는 옆에 달리고 타원형 또는 약간 원형이며 길이 1.5-2cm, 지름 1.5cm로서 대가 없고 옆으로 향한다. 포는 잎같으며 초가 없고 화경보다 길며 자화영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뒷면에 3맥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암술대는 굽으며 밑부분이 넓고 암술머리는 3개이다.


과포는 포영보다 훨씬 옆으로 퍼지고 넓은 난상 원뿔모양이며 매우 부풀고 길이 1㎝로서 윤채가 나는 황색이며 털이 없고 맥이 많으며 밑부분은 둥글고 대가 짧으며 윗부분은 점점 좁아져서 긴 부리로 되고 끝이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세모진 수과는 길이 약 4mm이며 느슨하게 과포에 싸여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좀도깨비사초 C. idzuroei : 작은이삭의 수가 4-5개이고 암꽃이 긴 타원형(길이 2-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