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암차즈기 뿌리잎 Salvia chanryoenica

 

꿀풀과 배암차즈기속으로 배암차즈기, 둥근배암차즈기가 그러하듯이 노랗게 핀 꽃의 모양이 입을 벌리고 혀를 낼름거리는 뱀의 모습과 닮아서 유래한 이름이다. 여름에 피는 노란 꽃이 아름답지만 봄에 자라나는 잎 또한 풍성하고 아름다워 관상 가치가 충분하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지리산, 가야산, 소백산 이북 백두대간을 따라 분포하는 고산성 식물로 자생지는 비교적 많으나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설악산

 

 

 

 

 

 

 

 

 

 

 

● 참배암차즈기 Salvia chanryoenica   ↘  통화식물목 꿀풀과 배암차즈기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50cm에 달하고 줄기는 네모지며 전체에 갈색털이 다소 있다. 굵은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나기도 한다. 근생엽은 엽병의 길이가 17-19cm이며 엽신은 난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짧게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아심장저이고 가장지리에 끝이 짧고 뾰족한 둥근 톱니가 있으며 길이 2.5-13cm, 나비 3-11cm로서 엽병과 더불어 털이 있다. 줄기잎은 근생엽과 비슷하지만 엽병이 짧고 작으며 마주나기엽의 마디사이가 짧아져서 밑부분에 모여 달리는 경향이 있다.

꽃은 8월에 피고 황색이며 양순형이고 길이 3cm 정도로서 각 마디에 4-6개씩 수상으로 달리며 마디사이가 길고 포는 선형이며 작고 꽃자루는 길이 5-6mm로서 복모가 밀생한다. 꽃받침조각은 양순형이며 겉에 선상의 털과 더불어 털이 다소 있고 꽃부리 겉에도 선상의 털이 다소 있으며 판통이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고 열편 끝이 둥글다. 암술대는 길게 밖으로 나오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다소 편평한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털이 없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샐비어속(Salvia)

  ☞ 참배암차즈기 어린풀 => http://blog.daum.net/kheenn/15855319

  ☞ 참배암차즈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8166

  ☞ 배암차즈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3433   http://blog.daum.net/kheenn/8306085

  ☞ 둥근배암차즈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5634   http://blog.daum.net/kheenn/15854576

 

* 들깨속(Perilla)

  ☞ 소엽(차즈기) => http://blog.daum.net/kheenn/9555267

* 개차즈기속(Amethystea) 

  ☞ 개차즈기 => http://blog.daum.net/kheenn/15857631  http://blog.daum.net/kheenn/15853098  http://blog.daum.net/kheenn/9708660

 

 

 

 

※ 배암차즈기의 학명에 대하여

 

종소명 chanryoenica은 정체 불명? 배암차즈기가 우리 나라 특산식물임을 학명을 부여한 나카이가 우리 나라와 관련된 이름을 붙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듯 조령에서 발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어 이 학명은 아마도 조령을 의미하는 chauryoenica의 오기가 아닐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0) 경북 문경시 조령산"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조령산의 식물학적 중요성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참배암차즈기가 처음 채집된 곳이라는 데서 비롯된다. 일제강점기이던 1911년 일본 식물학자가 참배암차즈기를 학계에 신종으로 발표할 때, 조령산을 이 식물의 기준표본채집지로서 기록한 바 있다.
<출처: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920022008>

 

 

그런데 이 종소명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히는 사람이 없으니 무슨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