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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참기생꽃 Trientalis europaea

by 모산재 2017. 6. 15.

 

참기생꽃은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흰 꽃잎에 어떤 연상이 작용한 것인지 기생이란 이름이 붙었다. 꽃 모양이 기생이 쓰던 화관을 닮았다는 이유를 대기도 하고 흰 꽃잎이 기생의 분 바른 얼굴을 떠올린다는 이유를 대기도 한다. 영어 이름은 chick-weed wintergreen, '늘 푸른 병아리풀'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기생꽃은 참기생꽃의 변종(var. arctica)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구분이 명확한지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지리산, 가야산 이북 고산지역 공중 습도가 유지되고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부엽질 토양에서 자란다.

 

 

 

 

설악산

 

 

 

 

 

 

 

● 참기생꽃 Trientalis europaea  ↘ 앵초목 앵초과 기생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25cm이고 실같은 백색 기는줄기가 뻗으며 밑부분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끝부분에서 5-10개의 큰 잎이 돌려나기상으로 돋는다. 잎은 얇고 넓은 거꿀피침모양, 피침형,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길이 2-7cm, 나비 1-2.5cm로서 끝이 뾰족하거나 다소 둔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피고 지름 1.5-2cm로서 백색이며 화경은 길이 2-3cm로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7개로서 좁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부리는 7개로 깊게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열편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수술은 7개이다. 삭과는 둥글며 지름 2.5-3mm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