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산비늘사초 Carex heterolepis

모산재 2017. 6. 9. 23:05

 

가늘고 긴 이삭이 비교적 긴 자루에 달려 늘어지는 비늘사초와는 달리, 3~7개의 측소수 이삭은 자루가 없어 위로 서 있는 모습이며 소수에 과낭이 조밀하게 붙어 있어 통통하게 보인다. 

 

산지의 습지나 골짜기의 물가에서 자란다.

 

 

 

 

양구

 

 

 

 

 

 

 

 

 

 

 

 

 

● 산비늘사초 Carex heterolepis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20~60cm이며 군데군데 몇 개의 줄기가 어느 정도 모여나기하고 예리하게 세모지며 윗부분이 거칠다. 기부는 잎몸이 없는 엽초로 싸인다. 굵은 근경이 길게 옆으로 뻗는다. 밑부분의 엽초는 일부에 잎이 없고 황갈색 또는 자갈색이며 그물같은 섬유가 있다. 잎은 편평하고 나비 3~5mm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매우 깔깔하다.

작은이삭은 3-7개이며 웅화수(雄花穗)는 길이 2-5cm로서 끝에 달리고 측소수는 암꽃이며 원주형이고 길이 1-6cm, 지름 4-5mm로서 곧추서며 첫째 소수는 대가 있어 간혹 밑으로 처진다. 포는 잎같고 초가 없으며 꽃대와 높이가 거의 비슷하고 자화영(雌花穎)은 긴 타원형이며 흑갈색 또는 흑자갈색이고 예두 또는 둔두로서 뒷면은 연한 황록색이며 희미한 3맥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암술대는 밑부분이 굵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과포는 포영보다 약간 길고 편평한 달걀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2.5~3mm로서 털이나 맥이 없거나 약간 있고 흔히 황색 선점이 있거나 희미한 잔돌기가 있다. 부리는 짧으며 약간 안으로 굽고 끝은 투명한 2개의 치편으로 된다. 수과는 밀접하며 길이 2mm로서 거꿀달걀모양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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