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구실잣밤나무 줄기(수피), 잎, 꽃 Castanopsis sieboldii

모산재 2017. 2. 26. 13:05

 

구실잣밤나무는 참나무과의 나무로 모밀잣밤나무와 아주 닮아 구별이 어렵다.

 

식물학적으로 구실잣밤나무가 원종이고 모밀잣밤나무는 변종으로 취급하였으나 지금은 둘 다 별개의 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구실잣밤나무는 도토리가 크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가지가 굵고 줄기 껍질도 일찍 갈라지며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모밀잣밤나무는 도토리가 작고 짧은 타원형이며, 가지가 좀 가늘고 껍질이 늦게 갈라지며, 병충해에도 약하여 100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자생하는 것은 대부분 구실잣밤나무이며, 모밀잣밤나무는 매우 드물다. 통영 욕지도의 모밀잣밤나무숲은 천연기념물 34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http://blog.daum.net/kheenn/15856173)

 

 

 

 

 

홍도

 

 

 

 

 

 

 

 

 

● 구실잣밤나무 Castanopsis sieboldii | Siebold's chinquapin  ↘  참나무목 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 상록 활엽 교목

높이 15m, 지름 1m이며 줄기는 곧고 가지가 많으며 잎이 치밀하게 난다. 가지가 거칠고 크며 나무껍질은 흑회색이고 세로로 할렬이 있으나 평활하다. 잎은 어긋나기로 2줄로 배열되며 길이 7~12㎝, 폭 3 ~ 4cm로 피침형, 거꿀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첨두이지만 끝이 둥글며 예저이고 물결모양의 잔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인모(鱗毛)로 덮여 있어 대개 연한 갈색이지만 흔히 흰빛이 도는 것도 있고 잎자루는 길이 1cm이다.

암수한그루로 꽃은 6월에 피며 연한 노란색이다. 수꽃차례의 길이 8~12㎝이고 새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색은 노란색이며 꼬리모양꽃차례이다. 수꽃은 5~6개로 갈라진 화피열편과 15개 정도의 수술이 있다. 암꽃차례는 길이 6~10㎝로서 윗부분에 달린다. 암꽃은 각각 3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총포는 달걀모양이다. 견과는 달걀꼴이고 길이 15 ~ 20mm로서 대가 없으며 열매는 다음해 1월에 익는다. 열매는 총포로 쌓여 있으며 원추상 달걀모양으로 모밀잣밤나무보다 크고 익으면 3갈래로 벌어진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구실잣밤나무 꽃, 밤나무 꽃과 아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