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좀굴거리나무 Daphniphyllum teijsmanni

모산재 2017. 2. 25. 21:12

 

좀굴거리나무는 굴거리나무보다 잎은 길이 5~10cm(:12~20cm)로 작고 잎 뒷면이 회록색을 띠며 잎맥의 수가 8~10쌍(:12~17쌍)으로 적고 뒷면으로 뚜렷하게 돌출하며, 굴거리나무에 비해 잎이 위로 향하고 암꽃의 헛수술이 거의 발달하지 않으며 4~5개의 꽃받침이 있는 점 등으로 구별된다.

 

전남 대둔산, 거제도, 제주도 등 해발 200m 이하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홍도

 

 

 

 

 

 

 

 

 

 

 

 

 

 

 

 

 

 

● 좀굴거리나무 Daphniphyllum teijsmanni  ↘  굴거리나무목 굴거리나무과 굴거리나무속 상록 활엽 소교목

높이가 10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는 굵으며 녹색이지만 어린 것은 붉은빛이 돌고 털이 없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5-10c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이 회록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12-17쌍의 측맥이 있고, 맥 사이의 거리가 5-8mm로 좁아 굴거리(10-15mm)와 구별한다. 엽병은 길이 3-4cm로서 홍색, 연한 홍색 또는 녹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일가화로서 녹색이 돌고 화피가 없으며 길이 2.5cm의 액생하는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수꽃은 8-1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약간 둥근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고 씨방 밑에 퇴화된 수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긴 타원형이며 지름 1cm이고 10-11월에 암벽색으로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줄기는 높이 3-10m, 가지는 굵다. 잎은 햇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며, 가죽질,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6-12cm, 폭 2-4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 측맥이 8-10쌍 있다. 잎자루는 3-5cm이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난 길이 3-6cm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붉은빛이 도는 녹색이다. 수꽃은 꽃받침잎이 4장 있고, 수술은 4-10개이다. 암꽃은 꽃받침조각이 3-5장 있다. 열매는 핵과, 타원형, 길이 4-14mm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는 자라는 환경이 서로 다른데, 굴거리나무가 주로 해발고도가 높은 낙엽활엽수림에서 자라는 반면, 좀굴거리나무는 해안에 가까운 낮은 지대의 난대활엽수림지역에 주로 자란다.

 

굴거리나무가 잎 길이 10~20cm, 폭 4∼5cm로서 밑으로 처지는데 비해 좀굴거리나무는 잎 길이 5~10cm, 폭 3-5cm로서 보통 위로 향한다. 잎맥의 경우 굴거리나무는 12∼19쌍의 곁맥이 있고  곁맥 사이는 1∼1.5cm로서 고르게 나란히 늘어서며 약간 뚜렷하다. 좀굴거리나무의 잎맥은 8∼10쌍의 곁맥이 있고, 곁맥 사이는 5∼8mm로 좁으며 마르면 잎 양면에 그물모양잎줄이 돌출한다. 잎자루 길이는 굴거리나무가 3~6cm로서  3cm 정도인 좀굴거리나무보다 약간 길다. 굴거리나무는 일반적으로 꽃받침이 없으나 좀굴거리나무는 4~5개의 꽃받침이 있다. 굴거리나무에서 퇴화된 헛수술이 7∼8개가 있는 반면에 좀굴거리나무에서는 헛수술이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

 

 

굴거리나무와 좀굴거리나무는 대극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최근 굴거리나무과로 바뀌었다. 속명 Daphniphyllum 은 그리스어로 월계수나무를 뜻하는 daphe와 잎을 뜻하는 phyllon의 합성어이다. 국생정에는 '일가화'(암수한그루)로 기재되어 있으나 암수딴그루라고 한다. 암꽃은 꽃잎이 없이 붉은 암술머리가 2갈래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며 수꽃은 7~9개의 붉은갈색 수술이 밑부분이 서로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