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돈벌레(설설이) 닮은 설설고사리 Phegopteris decursive-pinnata

모산재 2016. 11. 16. 00:53

 

고향의 논언덕에서 처음으로 만난 설설고사리.

 

설설고사리는 잎 모양이 마루 틈이나 구석진 곳에 사는 발이 많은 벌레인 설설이(그리마, 쉰발이로 불리기도 하며 보통 돈벌레라고 한다)를 닮아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잎조각은 끝이 뾰족하며 첫째 갈래조각들이 이어지면서 중축의 날개를 이룬 듯한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잎 뒷면 중축과 소우편 중축에는 흰털 같은 비늘조각이 많이 나 있다.

 

 

돈벌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설설이(그리마) => 출처 : 위키피디어

 

 

같은 속인 가래고사리(P. connectilis)에 비해 땅속줄기는 비스듬히 서며 잎몸 아래쪽에 달리는 깃꼴잎이 점점 짧아진다. 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지고 깃꼴잎의 측맥이 1-4갈래로 갈라지고 포자에 돌기가 발달하는 것을 큰설설고사리(P. koreana)라 부른다.

 

 

 

 

 

경남 합천 가회

 

 

 

 

 

 

 

 

잎조각은 끝이 뾰족하며 첫째 갈래조각들이 이어지면서 중축의 날개를 이룬 듯한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잎 뒷면 중축과 소우편 중축에는 흰털 같은 비늘조각이 많이 나 있다.

 

 

 

 

 

 

 

 

 

 

 

 

 

● 설설고사리 Phegopteris decursive-pinnata | Winged beech fern   ↘   고사리목 처녀고사리과 설설고사리속

땅속줄기는 지름 2-3mm, 비스듬히 서며 잎이 모여 난다. 잎자루는 길이 5-15cm, 녹갈색, 퍼진 털과 비늘조각이 있다. 잎몸은 피침형, 길이 20-50cm, 폭 2.5-15cm, 1-2회 깃꼴로 갈라지고, 양 끝은 좁아진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에 별모양털이 있다. 깃꼴잎은 어긋나고, 삼각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자루가 없다. 아래쪽의 깃꼴잎은 짧아진다.

포자낭군은 갈래조각의 가장자리와 중앙맥 사이에 달린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정보>

 

 

 

 

 

※  설설고사리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되어 있지만 국생정 도감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국립중앙과학관 식물정보나 두산백과 등에는 면마과로, 국생정에서는 넉줄고사리과 처녀고사리속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처녀고사리과 설설고사리속으로 분류되고 있다.

 

• 국생정 : 정명 Thelypteris decursive-pinnata (H.C.Hall) Ching (넉줄고사리과 처녀고사리속), 이명 Phegopteris decursivepinnata (H.C.Hall) Fee
• 국가생물다양성정보공유체계 : 정명 Phegopteris decursivepinnata (H.C.Hall) Fee (처녀고사리과 설설고사리속)

 

 

 

☞ 가래고사리 => https://blog.daum.net/kheenn/15858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