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세뿔투구꽃 Aconitum austrokoreense

모산재 2016. 11. 9. 20:06


윗부분의 잎이 세모꼴에 가까워 세뿔투구꽃이라 하며, 영남과 전남 지역에 자생한다. 종명 austrokoreense는 '남한'을 뜻하는 말로, 한국 특산식물이자 멸종위기종(2급)이다.


지하부에 원뿔모양의 작은 덩이줄기가 달려있는데 매년 자기 몸의 포기만큼 새로운 덩이줄기를 형성하여 옆으로 이동하면서 자라나는 모습이 한라돌쩌귀와 비슷하다. 열매 표면에는 잔털이 나 있다.




봉화























세뿔투구꽃 Aconitum austrokoreens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80cm이고 곧게 자라며 꽃차례 이외에는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6-7cm, 폭 5-6cm로서 오각형 또는 삼각형이며 3-5개로 갈라지고 밑부분의 것은 3개로 갈라진 다음 양쪽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진 다음 각 열편의 끝이 결각상으로 갈라진다. 중앙부의 잎은 5개로 중열되며 열편은 마름모모양으로서 서로 겹치고 가장자리에 치아모양톱니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삼각형이 되고 엽병도 짧아지며 끝이 뾰족해진다.


꽃은 9월에 피고 고깔모양꽃부리의 하늘색 꽃이 액생하는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꽃자루에는 털이 있다. 뒤쪽의 꽃받침은 앞에 부리가 있고 방한모같으며 길이 1.8cm정도로서 앞에 부리가 있고 옆의 꽃받침은 둥글며 밑의 꽃받침은 긴 타원형이고 모두 겉에 잔털이 있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4개이다. 골돌은 보통 3개로 긴 타원형이며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겉에 잔털이 다소 있다. <국립수목원 국생정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