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노랗고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간격이 좁아 마치 송이를 이루는 자운영의 꽃차례와 같고 꽃은 황백색이다. 강화도와 포항 등지에 자생하는 강화황기(Astragalus sikokianus)의 변이로 보기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에서는 정선황기만 등록되어 있다.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중부 내륙 (삼척, 영월, 정선, 태백, 평창, 영덕, 울진, 포항, 경주, 강화 등)의 냇가나 경작지, 노지 주변에 자란다. 10여 곳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도 많지 않다.
태백
● 정선황기 Astragalus koraiensis | Korean milkvetch ↘ 장미목 콩과 황기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잎은 7-10쌍의 소엽으로 된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타원형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솜털이 있으며, 가장 큰 소엽은 길이 16mm, 폭 8mm이고, 소엽의 끝은 침상이며, 탁엽은 길이 8mm, 폭 2mm이다.
꽃차례는 두상인 총상꽃차례고 꽃대축은 2.5-3c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부리는 길이 6mm, 지름 5mm이다. 기꽃잎은 달걀모양으로 길이 10mm, 폭 4mm이며 날개꽃잎은 길이 9mm, 폭 2.5mm이고 용골꽃잎은 길이 8mm이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5갈래이다. 열매는 원통형의 협과로서 길이 2.5cm, 폭 4mm이고 끝이 날카롭게 구부러진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강화황기(Astragalus sikokianus Nakai) : 해변에서 자라는 다년초. 일본 시코쿠 특산으로 원산지에서는 절멸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 포항 지방의 해변에 자생한다. 강화군 석모도에 자라는 것이 확인되어 2003년 국내 분포가 보고되었다. 개황기A. uliginosus L.)에 비해 총상꽃차례가 길이 1~3cm로 꽃이 빽빽하게 달려 구분된다. 정선황기(Astragalus koraiensisY. Lee)를 본 종과 같은 종으로 보기도 한다. '갯황기' 또는 '해변황기'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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