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모산재 2016. 6. 26. 21:59

 

개회나무는 눈처럼 새하얀 꽃이 피는데, 꽃대롱이 아주 짧은 점으로 털개회나무 등 수수꽃다리속의 다른 나무들과 쉽게 구별된다. 관목상으로 자라기도 하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는 높이가 10m 내외로 교목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리산

 

 

 

 

 

 

 

 

 

 

 

 

● 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 Manchuian Lilac ↘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소교목

줄기는 높이 4-6m이다. 지난해 가지는 회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난형 또는 난형, 길이 5-12cm, 폭 3-8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은 털이 없다. 잎자루는 1-2cm이다.

꽃은 6~7월에 지난해 가지 끝에서 길이 10-25cm의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흰색, 지름 5-6m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깊게 갈라져서 갈래가 통 부분보다 길다. 화관의 통 부분은 길이 2mm쯤이다. 수술은 화관 밖으로 나오며, 길이 4mm쯤이다. 열매는 삭과, 긴 타원형, 길이 2-2.5cm, 위쪽이 조금 둥글다.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개회나무의 기본종은 들정향나무(Syringa reticulata)로 되어 있고 변종으로 수개회나무, 긴잎개회나무, 털긴잎개회나무가 있어 모두 5종이 등록되어 있지만 이들 기본종이나 변종들의 실체나 자생지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대개 개회나무라는 이름만 통용되고 있다. 개회나무는 원변종과 달리 잎의 뒷면에 털이 없고 열매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구분하는데, 해당 분류형질이 연속된 변이를 보이므로 모종에 통합하는 것이 타탕하다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꽃은 개회나무와 거의 다를 바 없지만 잎이 버들처럼 생긴 버들개회나무(Syringa fauriei)가 있는데 개회나무와는 독립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들정향나무 Syringa reticulata (Blume) H. Hara

수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f. bracteata (Nakai) T.B.Lee

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Maxim.) H. Hara

긴잎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f. longifolia T.B.Lee (비합법명)

털긴잎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f. var. mandshurica koreana T.B.Lee (비합법명)

버들개회나무 Syringa fauriei H.Lev : 금강산, 계방산, 화천 살랑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