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누른종덩굴(세잎종덩굴) Clematis chiisanensis(Clematis koreana)

모산재 2016. 6. 16. 00:42

 

누른종덩굴(Clematis chiisanensis)은 이명으로 현재 세잎종덩굴(Clematis koreana)에 통합되어 있는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목본성 고산 식물이다. 종소명으로 알 수 있듯 지리산에 주로 분포하고 한라산, 가야산, 설악산 등 높은산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이다.

 

종덩굴 종류의 특징처럼 꽃봉오리에서 개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개화 기간이 짧은 편이다. 꽃의 색깔과 꽃받침 아래쪽의 돌기의 형태가 변이가 극심하다.

 

 

 

 

 

가야산

 

 

 

 

 

● 누른종덩굴 Clematis chiisanens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식물

덩굴성의 줄기는 둥그스름하고 세로 능선이 있으며 길게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잎은 싹트는 시기에 호생(互生)하나 점차 크면서 대생(對生)하며 삼소엽(三小葉)으로 이루어졌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잎자루가 구부러져 덩굴손 역할을 한다. 작은 잎은 난상 원형, 길이 6-11cm, 폭 3-8cm,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6-8월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5-10cm의 꽃자루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노란색이지만 녹색, 갈색 또는 자주색이 돈다. 꽃받침은 4장, 꽃잎처럼 보이며, 끝이 뾰족한 피침형, 아래쪽 겉에 돌기가 난다. 꽃잎은 주걱 모양, 2-3줄로 붙는다. 열매는 수과이며, 흰 털이 돋은 깃털 모양의 긴 암술대가 남아 있다.

 

 

 

 

• 왕세잎종덩굴(var. biternata) : 설악산에서 자라는 것으로 잎이 2회 3개의 작은잎이 겹잎으로 나온 것. 세잎종덩굴로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