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고수 Coriandrum sativum

모산재 2016. 6. 3. 11:39

 

산형과 고수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식물체에서 빈대 냄새가 난다 하여 '빈대풀'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향신채로 널리 재배되는 고수는 중국에서는 '샹차이(香菜)', 태국에서는 '팍치'로 불린다.

 

자생지가 지중해 동부 연안으로 로마인에 의해 유럽에 소개된 후, 육류의 저장을 위해 이용되었다. 우리에겐 비릿하게 느껴지는 향이지만 오히려 이 향이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이용된다. 고수의 잎은 얼얼한 향을 가지고 있고 씨는 '호유실(胡荽實)'이라 하여 달콤하고 매운 감귤 맛과 향을 내는데, 생선 및 가금류 요리에 사용한다.

 

 

 

 

예산 대련사

 

 

 

 

 

 

 

 

 

 

 

 

● 고수 Coriandrum sativum | Coriander  ↘  산형화목 산형과 고수속의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이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고 가늘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에서 빈대 냄새가 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모두 잎집이 된다. 밑부분의 잎은 깃꼴겹잎으로 1~3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넓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좁고 길어진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각 꽃차례는 3∼6개의 작은 우산 모양 꽃자루로 갈라져서 10개 정도의 흰 꽃이 달린다. 꽃잎 5개, 수술 5개이며,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둥글고 10개의 능선이 있다.

 

 

 

 

한방에서는 고수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거담제로 쓰고 고혈압 치료에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