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설악솜다리 Leontopodium seorakensis (산솜다리 Leontopodium leiolepis)

모산재 2016. 5. 26. 23:04

 

설악솜다리는 설악산의 고산 바위능선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 에델바이스이다. 지금까지 산솜다리라는 표준명으로 불려왔지만 산솜다리와는 특징이 다른 설악산 고유종임이 밝혀져 '설악솜다리'라는 새로운 종명으로 발표되었다.

 

 

 

 

설악산

 

 

 

 

 

 

 

 

 

 

 

 

 

 

 

 

 

 

 

 

 

 

 

● 산솜다리 Leontopodium leiolepis  ↘ 초롱꽃목 국화과 솜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7∼22cm이다. 여러 대가 같이 나오고 자줏빛을 띠며 솜털로 덮인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핀 뒤에도 남아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넓은 줄 모양이거나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며 길이 2.5∼4cm, 나비 4∼5mm이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양면이 솜털로 덮인다.

꽃은 8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두상화(頭狀花)이며, 6∼9개가 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린다. 포는 6∼9개이고 둥근 모양이며 길이 5∼15mm로서, 잎처럼 잿빛을 띤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포조각은 3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긴 타원형이며 짧은 털이 난다. 관모는 흰색이다.

 

 

 

 

※ 솜다리, 산솜다리, 왜솜다리, 설악솜다리

 

솜다리(Leontopodium coreanum)는 금강산 등 북부지방에 자라는 한국 특산종으로 남한에는 분포하지 않으며 꽃대의 높이가 15~25cm로 8~16개의 꽃이 두상꽃차례로 달리며, 산솜다리는 솜다리에 비해 전초가 작아 꽃대의 높이가 7~22mm로 6~9개의 꽃이 두상꽃차례로 달린다.

 

2012년 임용석, 현진오, 김영동, 신현철은 <한국산 신종, 설악솜다리>라는 논문을 식물분류학회지 42권2호에 발표한다. 설악산 서부능선 안산의 '산솜다리'를 연구한 결과 그것이 산솜다리와는 다른 신종으로 설악솜다리(Leontopodium seorakensis)라 명명하였다. 그 요지는 "이 종은 산솜다리와 왜솜다리와 유사하나 포 아랫면에 털이 밀생하며 포편의 모양과 길이가 거의 같으며 내외 포편의 위쪽에 선모가 거의 없는 점에 의해 구분된다."는 것!  

 

솜다리와 산솜다리의 실체를 알 수 없으니(국생정의 사진 자료들은 저마다 다른 이미지들이 섞여 있어 믿을 수가 없다!)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를 실감할 수 없어 유감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