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봉의꼬리 Pteris multifida

모산재 2015. 11. 28. 11:46

 

봉의꼬리는 꼬리고사리과의 상록 양치식물로 이름은 잎 모양이 봉의 꼬리깃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한자어 이름도 봉미초(鳳尾草)이니, 봉의꼬리와 같은 뜻이다. 

 

학명(Pteris multifida)은 '여러갈래로 갈라진 고사리'를 뜻하는 이름이다. 속명(Pteris)이 '날개'와 '깃털'을 뜻하는 그리스어 'pteron'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사리'를 나타내고, 종명(multifida)은 '여러 개로 갈라진'의 뜻을 가지고 있다.

 

남부지방의 돌틈과 숲가장자리에서 자라는데, 일본·중국·타이완 및 인도차이나반도 등 열대 아열대 지방에 두루 분포한다. 

 

 

 

경남 합천 가회

 

 

 

 

 

 

 

 

 

봉의꼬리(鳳尾草) Pteris multifida / 꼬리고사리과의 상록 양치식물

 

뿌리줄기는 옆으로 짧게 자라고 흑갈색 털이 있다. 잎은 생식엽과 영양엽의 2가지가 있다. 생식엽은 길이 20∼60cm이고 잎몸은 잎자루와 길이가 비슷하며, 잎조각의 나비는 5mm 정도이다. 첫째잎조각은 다시 갈라지고 중앙에서 위의 갈래조각이 중축(中軸)으로 흐르기 때문에 날개가 생긴다.

 

영양엽은 생식엽보다 훨씬 작고 잎조각의 나비가 넓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포자낭군은 뒤로 말린 잎조각의 가장자리에 달린다.

 

 

봉의꼬리 포자엽 => http://blog.daum.net/kheenn/15855036   http://blog.daum.net/kheenn/10900233 

 

 

 

 

봉의꼬리는 잎자루 윗부분의 중축에 날개가 또렷이 발달한 데 비하여, 큰봉의꼬리(P. cretica)는 잎의 중축에 날개가 없고 잎이 봉의꼬리보다 더 크고 넓으며 제주도 등 남쪽 섬에 자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