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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돌담고사리의 유사종, 사철고사리

by 모산재 2015. 11. 28.

 

고향의 제각 앞 다리와 돌담에서 발견한 사철고사리.

 

처음 발견했을 때는 애기꼬리고사리인가 했으나 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진 것이 애기꼬리고사리와는 다른 모습이다. 확인해 보니 좀사철고사리, 소봉미초(小鳳尾草)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꼬리고사리과의 사철고사리! 

 

돌담고사리(Asplenium sarelii)와 비슷해 그 변종(var. pekinensis)으로 보기도 한다. 돌담고사리리에 비해 잎자루 밑부분에 갈색 털이 밀생하고 잎몸 밑부분 깃조각이 짧아진다.

 

늘푸른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나 서울에서도 발견된다. 계곡 부근의 바위틈이나 산지의 수목 밑에서 자란다.

 

 

 

합천 가회 도탄

 

 

 

 

 

잎의 축에 두 개의 골이 패어져 있고 잎 갈래조각 끝이 뾰족하다.

 

 

 

 

포자낭군

 

 

 

 

 

 

 

 

사철고사리 Asplenium pekinense 꼬리고사리과 꼬리고사리속

 

높이 8-20cm.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서며 끝부분에는 피침형의 비늘조각이 밀생하고 잎이 뭉쳐난다. 잎자루는 길이 1.5-10㎝로서 연한 녹색이고 잎자루 밑부분의 비늘조각이 달린 곳 뒷면에 갈색털이 밀생한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며 3회 깃꼴로 갈라지고 밑부분이 좁아지지 않으며 길이 5-15㎝ 나비 2.5-6.5㎝이다. 깃조각은 삼각형 또는 삼각상 피침형이고 짧은 대가 있으며 나비 1-1.5㎝이고 작은깃조각은 대가 있으며 밑부분에서 다시 깃꼴의 갈래조각으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뾰족한 톱니가 있고 각 톱니에 1맥이 있다.

 

포자낭군은 긴 타원상 선형이며 각 갈래조각에 1-3개씩 달리고 익으면 터져서 갈래조각 전체를 덮으며 포막은 길이 1.5-3㎜이다.

 

 

 

 

 

 

 

▶ 돌담고사리 : 잎자루 밑부분에 붙는 비늘조각에는 털이 없으며, 잎은 얇고, 표면에 광택이 없다.

▶ 사철고사리 : 잎자루 밑부분에 붙는 비늘조각의 부착점 등쪽에 갈색털이 밀생하며, 잎은 두텁고 표면에 광택이 있다.

 

 

 

출처 : http://www.indica.or.kr/xe/266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