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각시투구꽃 Aconitum monanthum

모산재 2015. 8. 17. 23:10

 

각시투구꽃은 백두산과 관모봉 등 함경도 고산의 냇가나 습한 그늘에서 자란다. 잎은 3~8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은 줄기 끝에 1~3송이 정도만 달린다.

 

유독식물로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두산

 

 

 

 

 

 

 

 

 

각시투구꽃 Aconitum monanthum /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cm 정도이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가늘고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는데,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로 갈수록 짧아진다. 잎몸은 3~8조각으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다시 깃꼴로 가늘게 갈라진다.

 

7~8월에 자주빛이 도는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 1~3개 핀다. 꽃받침은 5개로 꽃잎 같은데, 뒤쪽의 것은 모자 같고 앞쪽의 것은 부리처럼 튀어나온다. 가운데 것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밑의 것은 긴 타원형이며 앞으로 비스듬히 나온다. 꽃잎은 2개이며 뒤쪽의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다. 열매는 깍지 모양으로 된 3개의 골돌로 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