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원 의귀리 마을 담장에서 자생하는 점고사리.
얼핏 뱀고사리처럼 보이지만 뱀고사리와는 달리 갈래조각의 끝이 둔하고 전체에 흰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점고사리는 난대에서 상록성으로 자라는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와 전남 대흑산도·조도 등에서 자라며 일본·타이완·중국 등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산기슭의 약간 습기가 있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잎 앞면
잎 뒷면
● 점고사리 Hypolepis punctata /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연한 갈색 털이 있고 잎이 드문드문 돋아서 크기는 환경에 따라 변화가 많고 큰 것은 1m에 달하며 전체에 흰 털이 있다. 잎자루는 연한 녹색이며 길이 30cm 정도이며 떨어진 털자국 때문에 거칠다. 잎몸은 긴 삼각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잎은 2∼3회 깃꼴로 갈라지고 길이 30∼50cm이다. 잎조각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깃처럼 갈라지거나 톱니처럼 된다.
포자낭군이 열편의 주맥과 가장자리 중간에 나고 점처럼 둥글며 황색이고 포막이 없는 점이 다른 종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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