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개감수 Euphorbia sieboldiana

모산재 2015. 4. 14. 22:47

 

개감수는 대극과의 강한 독성을 지닌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색깔이 잎색과 거의 비슷하고 꽃의 모양은 뾰족한 별 모양을 하고 있어 이른봄 양지바른 숲속의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큰 군락을 이루지는 않지만 뭉쳐서 자란다.

 

감수(甘遂)는 중국에서 나는 Euphorbia kansui 를 가리키는데 이와 비슷한 약효를 가지고 있어 개감수라고 한다.

 

 

 

 

 

천마산

 

 

 

 

 

 

 

 

 

 

 

 

 

 

 

 

● 개감수 Euphorbia sieboldiana  ↘  대극목 대극과 대극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로 줄기는 가늘고 둥글며 곧게 서며 수염처럼 가늘고 흰 뿌리가 있다. 가지가 듬성듬성 갈라지고 붉은 자주색을 띠는데 끊으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이다. 잎 길이 3∼6cm, 나비 0.7∼2cm로 밑이 좁고 끝이 뭉뚝하며 톱니가 없다. 줄기 끝에 5개의 긴 타원형 잎이 돌려난다. 총포는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길이 1∼4cm, 나비 0.8∼2.5cm이다.

꽃대는 우산 모양으로 5개 나고, 작은꽃대는 2갈래로 갈라지며, 포는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톱니가 없다. 7월에 녹황색 꽃이 피는데, 여러 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있으며 총포조각은 달걀 모양이다. 수꽃은 수술이 1개, 암꽃은 암술이 1개이며 암술대는 길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으며 윤기가 나고 둥글다. 지름 3mm 정도이고 3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밋밋하며 길이 2∼3mm이다.

 

 

 

 

※ 꽃차례를 이루는 술잔 모양의 포엽 가장자리에 있는 꿀샘덩이가 초승달 모양인 점으로 다른 대극속 식물과 구별된다.

 

땅 속에 묻혀 있는 개감수의 굵은 뿌리줄기 부분을 약재로 쓰는데, 이뇨작용이 뛰어나며 막힌 변을 통하게 하고 부기를 가시게 한다고 한다. 대극과 같이 수종(水腫), 림프선염, 당뇨, 치통 등에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