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흰노루귀, 청노루귀 Hepatica asiatica

모산재 2015. 4. 14. 00:24

 

 

긴 솜털이 보송보송한 꽃줄기 끝에 세 개의 잎이 쫑긋 펼쳐진 모습이 노루의 귀를 연상시켜 노루귀란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속명 Hepatica는 잎이 간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의 색깔은 흰색과 푸른 보라색, 그리고 분홍색 세 종류가 있다. 

 

 

 

 

2015. 04. 11.  천마산

 

 

 

 

 

 

 

 

 

 

 

 

 

 

 

 

 

 

 

● 노루귀 Hepatica asiatica  ↘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또한 꽃대에도 솜털이 많이 달린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이른봄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꽃이 하나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청보라나 연한 홍색 또는 흰색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 노루귀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종밖에 되지 않은 작은 속이다. 우리나라에는 울릉도 특산인 섬노루귀를 포함해서 3종이 분포한다. 학자에 따라 바람꽃속(Anemone)에 분류하기도 한다.

새끼노루귀(H. insularis Nakai)에 비해서 전체가 더욱 크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남해안부터 북부지방을 거쳐 만주, 우수리 등지까지 분포하므로, 새끼노루귀와는 분포 지역이 다르다. 또 새끼노루귀는 주로 전남과 제주 등의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반면, 노루귀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