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모산재 2015. 4. 14. 00:08

 

전국의 높은 산지 깊은 산속의 낙엽수림 하부의 비옥하고 햇빛이 드는 곳에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2장씩 마주 보는 것처럼 달리는 잎에는 흔히 자줏빛 무늬가 있고, 꽃줄기 끝에 한 송이씩 피는 붉은보랏빛의 꽃은 크고 화려하며 뒤로 젖혀지는 모습이 매혹적이다.

 

전 세계에 얼레지속으로 약 25종이 있으나 자생종은 얼레지가 유일하다. '가재무릇', '얼룩취'라고도 한다.

 

 

 

 

 

 

 

 

 

 

 

 

 

 

 

 

 

●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 Dog-tooth Violet  ↘  백합목 백합과 얼레지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잎이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1대 잎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로 구분되기 어렵다. 비늘줄기는 땅속 25-30cm정도 깊게 들어 있고 한쪽으로 굽은 피침형에 가까우며 길이 6cm, 지름 1cm이다.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엽병이 있으며 좁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지고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봄철에 길이 25cm의 꽃대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화경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W자형의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선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