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저우 황하 강변에서 만난 박주가리과의 덩굴풀. 박주가리와 많이 닮았지만 다소 가늘고 작은 느낌인데 꽃 모양이 좀 많이 다르다.
이 식물이 우리나라 강화도에도 사는데 가는털백미라고 한다. 중국 이름으로는 아융등(鹅绒藤). '거위 솜털이 있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학명은 Cynanchum chinense으로 백미속인데, 모양은 백미보다는 박주가리를 더 닮았다. 박주가리를 중국에서는 몽마(萝摩)라 부른다.
● 가는털백미 = 아융등(鹅绒藤), Cynanchum chinense
역시 황하 강변에서 만난 구기자, 보통의 구기자와는 좀 다른 모습이다.
잎과 꽃이 더 작고 가늘뿐만 아니라, 꽃잎이 뒤로 많이 젖혀지고 구기자 꽃이 흰색인데 비해 꽃색이 희고 화심에만 보랏빛 흔적이 있다.
그런데 '중국식물지'에서도 이 이미지에 맞는 종명을 찾을 수 없다.
●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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