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후추등 Piper kadsura 붉은 열매

모산재 2014. 3. 4. 16:00


후추등은 후추과 후추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상록성 덩굴식물이다. 남해안 지역이나 제주 해안의 숲에서 바위나 나무를 타고 오른 모습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서귀포 해안에서 만난 후추등

 

 

 


  

후추등은 암수딴그루. 열매가 달린 것은 암그루이다.

 

 

 

 

 

 


후추등 Piper kadsura | Black Pepper 후추과 후추속의 상록덩굴

 

높이 4m 정도 자라는 줄기는 마디로 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어린 나무의 잎은 원심형이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다. 늙은 나무의 잎은 긴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뒷면의 털이 적어지며 5개의 평행맥이 있다. 잎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2쌍의 맥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5∼6월에 피며 미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과 마주달리고 화피가 없다. 수꽃에는 3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9∼11월에 결실하며 장과(漿果)로 둥글고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붉게 익으며 지름이 4∼5mm이다.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한국(남쪽 섬)·일본·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