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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식물

큰개사탕수수 Saccharum arundinaceum

by 모산재 2012. 12. 2.

 

인도 아샘 등 남부아시아 원산. 2011년 큰개사탕수수라는 국명을 얻은 벼과 개새탕수수속의 귀화종이다. 2004년 전남 화순온천 주변에서 확인된 이후 세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고 서울 강남구 천변에서도 발견되는 귀화식물이다.

 

남해안에 자생하는 개사탕수수(S. spontaneum)에 비해 식물체가 대형이고 제1 포영에 바깥쪽에 털이 많으며 작은 이삭 아래쪽의 털은 작은 이삭과 길이가 같거나 짧은 특징으로 구분된다.

 

 

 

 

2012. 10. 25.  서울 양재천

 

 

 

 

 

 

 

 

 

● 큰개사탕수수 Saccharum arundinaceum | hardy sugar cane  ↘  사초목 벼과 개사탕수수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단단하고, 높이 1-2m, 지름 1-2cm이며, 매끈하다. 잎집은 털이 없거나 가장자리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잎은 넓은 선형으로 길이 1-2m, 너비 1-2cm이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부드러운 긴 털이 잎줄 아래쪽에 나며, 뒷면은 털이 없다.

꽃은 8-12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노란색을 띤 은색이다. 꽃차례는 길이 30-80cm이고, 가지가 많다. 작은 이삭은 길이 3-4mm이며, 자루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소수 아래쪽의 털은 1mm 정도로서 보통 작은 이삭보다 짧다. 제1 포영은 바깥쪽에 광택이 나는 털이 많고, 털 길이는 작은 이삭보다 길다. 제1 소화의 호영은 포영과 길이가 거의 같고, 내영은 없다. 제2 소화의 호영은 피침형이고, 끝이 까락으로 된다. 꽃밥은 길이 1.8-2.0mm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시스템고도화(2018)>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56652

 

 

 

 

※ 큰개사탕수수는 정수영, 이유미 등에 의해 <한국 미기록 벼과식물: 애기향모와 큰개사탕수수>가 2011년 식물분류학회지 41권 1호에 발표됨으로써 국명이 공식화되었다. 논문의 초록에서 "서울 강남구, 마포구와 전남 화순군에서 확인 되었고, 근연 분류군인 개사탕수수(S. spontaneum)와 비교하여 제 1 포영 털의 유무와 소수 기모의 길이 특징으로 구별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