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식물

단풍잎돼지풀 Ambrosia trifida

모산재 2012. 12. 2. 22:26

 

단풍잎돼지풀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국내에는 1970년 이후 서울 근교의 하천부지, 임진강변, 춘천 등을 시작으로 확산되어 현재는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돼지풀과 함께 꽃가루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환경 위해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돼지풀(A. artemisiaefolia)에 비해서 전체가 대형이며(원산지에서는 키가 6m까지 자람)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므로 구분된다. 잎이 갈라지지 않는 품종을 둥근잎돼지풀(for. integrifolia)이라고 한다.

 

 

 

 

 

 

 

 

 

 

● 단풍잎돼지풀 Ambrosia trifida   ↘ 국화목 국화과 돼지풀속 한해살이풀

땅속줄기를 뻗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센털이 있으며 높이가 1∼2.5m이다. 잎은 마주나고 양면에 센털이 있으며 단풍나무 잎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은 밋밋하지만 길고 뾰족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6cm이며 밑 부분이 넓어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7∼9월에 피며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위쪽에 달리고, 수꽃의 포는 접시 모양이며 한쪽에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암꽃은 1개 또는 여러 개가 머리 모양으로 둥글게 뭉쳐서 수꽃 밑에 달리고, 암꽃의 포는 뾰족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꽃이 들어 있다. 열매는 길이 6∼12mm의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끝에 돌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