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부싯깃고사리 Cheilanthes argentea

모산재 2012. 11. 12. 22:35

 

부싯깃고사리는 봉의꼬리과의 상록성 양치식물로 햇빛이 잘 비치는 산기슭의 바위나 성벽, 돌담 틈에서 자란다.

 

잎 아랫면이 흰 털로 뒤덮여 있어 부싯깃과 닮아 부싯깃고사리라고 한다. 부싯깃은 부싯돌의 불을 붙이는 재료로 예전에는 쑥이나 솜나물, 수리취 등의 마른 잎을 썼다고 한다.

 

 

 

 

 

↓ 남한산성

 

 

 

 

 

 

 

 

 

 

 

 

● 부싯깃고사리 Cheilanthes argentea | Silver cloak fern  ↘  고사리목 봉의꼬리과 부싯깃고사리속 상록성 양치식물

뿌리줄기는 짧고 바소꼴의 흑갈색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그 끝에서 길이 10∼20cm의 잎이 뭉쳐난다. 잎자루는 부러지기 쉽고 밑부분에 좁은 비늘조각이 붙는다. 잎몸은 오각형이고 길이와 나비가 각각 3∼7cm이다. 첫째잎조각을 제외한 나머지 잎조각은 중축에 넓게 달린다. 잎몸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백색 또는 황백색의 가루로 덮여 있으며 중축은 자갈색이다.

포자낭이 달리는 잎은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서 포막(苞膜)처럼 되어 있는데, 그 안에 포자낭이 달린다.

 

 

 

 

 

• 부싯깃고사리(Cheilanthes argentea) : 산부싯깃고사리와 개부싯깃고사리에 비해서 잎몸은 5각형이고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다.

• 청부싯깃고사리(f. obscura) : 잎몸의 뒷면이 녹색인 변종. 수원과 부령의 성벽에서 자란다.

• 북부싯깃고사리(f. gracilis) : 북부지방에서부터 만주에 걸쳐 자라며 잎이 보다 얇고 연약하다.

• 개부싯깃고사리(C. chusana) : 잎몸이 초질이며, 2회 깃꼴겹잎이고 잎자루는 잎몸보다 짧다. 엽신 뒷면에 흰색 또는 노랑색 가루가 없고, 가짜 포막은 서로 근접하여 붙지만 대부분 유합하지 않는 점에서 산부싯깃고사리와도 구별된다. 전남, 경남(거제), 제주도 돌담

• 산부싯깃고사리(C. kuhnii) : 잎몸이 긴 타원형이고 얇은 종이질로 잎자루가 잎몸보다 짧아 구분되며, 개부싯깃고사리에 비해 잎 뒷면에 흰 가루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북부지방, 합천,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