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택사 Alisma canaliculatum

모산재 2012. 9. 1. 13:08

 

거금도의 어느 마을 산길에서 택사로 보이는 풀을 만난다. 한눈에도 잎이 피침형으로 길쭉한 모습이 질경이택사는 아니다. 그렇다고 한번도 보지 못한 둥근잎택사도 아닐 것이다.

 

흔한 질경이택사와 달리 택사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을 정도로 귀한 풀.  딱 한 개체만 보이는데 꽃대에 꽃망울만 달고 있어 꽃을 볼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다.

 

 

 

 

 

 

 

 

택사 Alisma canaliculatum | Channelled Waterplantain

 

키는 40~130㎝ 정도이고, 잎은 뿌리에서 많이 올라오며 양끝이 좁고 밑부분이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는 10~30㎝, 폭이 1~4㎝이며 잎자루가 15~20㎝ 정도로 긴 편이고 잎몸은 피침형으로 털이 없다. 뿌리는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돌려난다. 꽃줄기는 잎 중앙에서 나오며 길이가 40~130㎝로서 많은 꽃이 돌아가며 달리고 백색이다. 꽃에는 작은 꽃줄기가 있으며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3개,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9월경에 납작하게 달린다.

 

 

 

택사는 쇠태나물이라고도 하며 제주도 및 중부와 북부지역에 자생한다.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약재로 쓰기 위하여 재배하는데, 뿌리줄기는 한방에서 이뇨제·수종·임질에 약으로 쓴다.

 

☞ 질경이택사 => http://blog.daum.net/kheenn/1585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