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보풀(Sagittaria aginashi), 벗풀

모산재 2012. 9. 1. 12:27

 

거금도의 논가 습지에서 만난 보풀.

 

논이나 못 등 얕은 급지에서 자라는 보풀은 가늘고 긴 잎은 화살촉 모양인데, 어린잎은 갈라지지 않고 긴타원이다. 가을에 종자·구슬눈을 내어 월동한다고 한다.

 

벗풀과 비슷하지만 벗풀처럼 덩이줄기가 달리지 않으며 옆으로 뻗는 줄기를 만들지 않고, 가을 무렵 잎자루 밑부분의 안쪽에 달걀 모양의 구슬 눈이 달리는 것으로 구별한다. 벗풀에 비해 잎이 선형으로 길고 갈라지지 않은 부분이 갈라진 부분보다 더 긴 점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 벗풀 보기 =>http://blog.daum.net/kheenn/15852685

 

 

 

 

 

 

 

 

 

 

 

 

 

 

● 보풀 Sagittaria aginashi / 소생식물목 택사과 보풀속 여러해살이 물풀

높이 80cm 내외 크기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는 가지가 없으며 가을에 잎겨드랑이에 알줄기가 생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화살 모양으로 윗부분이 보다 길며 가장자리가 밋밋한 바소꼴 또는 줄 모양이고 길이 7.5∼17.5cm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잎맥이 튀어 나온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층층으로 달리며 꽃줄기는 길이 30∼80cm이고 돌려나는 총상꽃차례이다. 암꽃은 밑부분에 달리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각각 3개씩이며 암술이 많고 헛수술이 있다. 수꽃은 윗부분에 달리고 암꽃과 비슷하지만 수술이 많다. 열매는 연한 녹색이며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고 넓은 날개와 부리가 있다.

 

 

 

 

 

택사과 보풀속의 여러해살이 물풀, '큰골'이라고도 하는 이 풀은 유독식물로 한방과 민간에서 강장제·이뇨제·지사제 등의 약제로 쓰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