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광대싸리 Securinega suffruticosa, 암꽃과 수꽃

모산재 2012. 8. 4. 08:41

 

광대싸리는 사람주나무, 굴거리나무, 오구나무 등과 함께 대극과의 관목이다. 관목이라고 하지만 10m까지 자라는 것도 간혹 나타난다. 대극과 식물들에 비해서 가느다란 가지에 달린 잎 모양은 콩과의 싸리나무속 식물을 닮아 광대싸리라 불린다. 3칸으로 된 열매는 각 칸에 씨가 2개씩 들어 있는 점도 다른 대극과 식물과 구별되는 점이다. 

 

광대싸리는 암꽃을 피우는 암나무와 수꽃을 피우는 수나무가 따로 있다.

 

 

 

 

 

광대싸리 암꽃

 

 

 

 

 

 

 

 

 

 

광대싸리 수꽃 

 

 

 

 

 

 

 

 

 

● 광대싸리 Securinega suffruticosa | Asian bushweeds  ↘  대극목 대극과 광대싸리속의 관목

수피는 다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고 가지는 끝이 밑으로 처진다. 어린가지는 적갈색이나 녹색을 띤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으로 구불거린다. 잎의 질이 약간 두껍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암수딴그루로 6~7월에 꽃이 핀다. 황색의 수꽃은 여러 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모여 나며 각각 5개의 수술과 꽃받침잎으로 구성된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2~5개씩 달리며 3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삭과는 둥글고 아래를 향해 매달리며 익으면 3개로 갈라져 6개의 종자가 산출된다.

 

 

 

 

 

☞ 광대싸리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9919061

 

 

 

 

※ 광대싸리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세쿠리닌(securinine)이라는 알칼로이드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안면 마비를 치료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되는 등 신약 개발의 잠재성이 높다. 중국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50개의 기본 약재에 포함되는 식물로 타박상과 신경 마비를 치료하는 데 약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