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닭의난초 Epipactis thunbergii

모산재 2012. 7. 21. 15:06


닭의난초는 중부 이남 산골짜기의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초여름 황갈색으로 피는 꽃이 닭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닭의난초라고 한다.


줄기 끝에 10개 송이 정도의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입술꽃잎은 흰색이고 꽃잎과 길이가 같으며 안쪽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반점이 있다.


 


태안

 

 

 

 

 

 

 

 

 

 

 

 

 




● 닭의난초  Epipactis thunbergii /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30∼70cm이고 밑 부분에 자줏빛이 도는 3∼4개의 칼집 모양 잎이 있다. 잎은 6∼12개이고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 모양이며 길이가 6∼13cm, 폭이 3∼5cm이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뚜렷한 세로 맥이 있고 밑 부분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6∼7월에 황갈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0개 정도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꽃보다 짧고, 꽃받침조각은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12∼15mm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꽃받침과 길이가 같다. 입술꽃잎은 흰색이고 꽃잎과 길이가 같으며 안쪽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반점이 있다. 위·아래 입술꽃잎 사이는 다소 관절 모양으로 갈라지고 윗입술꽃잎에 세로 줄이 3개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좁고 긴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2∼2.5cm로 옆으로 비스듬히 서거나 밑으로 처진다.




 

 



부전란속 자생 난초 6

닭의난초(Epipactis thunbergii) : 중부 이남 산골짜기 습지에서 자란다. 황색의 꽃이 핀다.

청닭의난초(Epipactis papillosa ) : 산지 숲속에 자란다. 연한 녹색의 꽃이 핀다. 순판이 아래에 위치한다. 

임계청닭의난초(Epipactis papillosa var. imkoeensis) : 순판이 꽃잎처럼 생긴 청닭의난초의 변종이다.

갯청닭의난초(Epipactis papillosa var. sayekiana) : 청닭의난초보다 크고 꽃이삭이 길다. 바닷가 소나무 숲에서 주로 자란다.

흰닭의난초(Epipactis albiflora) : 꽃이 백색이고 편측생이다

부전란(Epipactis puzenensis) : 부전고원에 분포하는 특산종으로 소형이고 잎이 근생하며 줄기에는 1개의 포엽만이 난다.